Investing.com - 영국 기반의 코인플렉스(CoinFLEX)가 비트코인과 그 외 암호화폐 선물 계약을 제공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월요일 아시아 시장의 암호화폐가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06:30 GMT 기준 5.34% 오른 $4,002.9에, 이더리움은 2.11% 상승한 $152.68에 각각 거래되었다.
XRP역시 2.56% 상승해 $0.36116에, 라이트코인은 8.53% 올라 $37.73에 도달했다.
블룸버그의 보도에 의하면 영국의 비트코인 거래소 코인 퓨처스 앤드 렌딩 익스체인지(Coin Futures and Lending Exchange), 즉 코인플렉스는 최대 20배의 레버리지가 가능한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선물 계약을 제공할 예정이다.
코인플렉스의 선물 상품은 다른 거래소와는 달리 실물 기반으로, 고객들은 현금이 아닌 해당 암호화폐를 지급받게 될 것이라고 한다.
코인플렉스의 CEO 마크 램(Mark Lamb)은 블룸버그를 통해 "암호화폐 파생 상품은 현물시장보다 훨씬 규모가 커질 수 있으며, 성장을 막는 주 요인은 실물 전달의 부재다. 거래량이 줄어드는 것은 결국 현금으로 이루어지는 거래 과정의 신뢰 문제 때문이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램은 또한 현재 거래량은 일일 300만 달러에 달하며,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계약은 앞으로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규제에 따르려는 움직임 또한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윙클보스(Winklevoss) 형제가 창립한 제미니 트러스트(Gemini Trust Co.)는 암호화폐 자산이 규제에 따르며 올바른 관행을 쌓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제미니의 마케팅 책임자인 크리스 로안(Chris Roan)은 "암호화폐를 다루려 하는 투자자들은 보다 전통적인 시장에서 활동하는 투자자들과 같은 보호를 받을 수 있어야 하며, 같은 기준과 관행, 규제, 그리고 규약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는 5개의 암호화폐 거래소가 투자자 보호 기준을 세우기 위한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협회(Japan Virtual Currency Exchange Association)에 새로 가입했다고 한다. 일본의 금융 감독기구는 지난 10월, 해당 협회에 암호화폐 업계의 자율규제권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