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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12시 58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3.16% 하락한 1억 4588만 5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5.56% 내린 512만 5000원, 리플(XRP)은 0.34% 상승한 3492원, 바이낸스코인(BNB)은 2.51% 하락한 101만 1000원, 솔라나(SOL)는 4.25% 내린 29만 4800원을 기록했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4.11% 하락한 9만 7009.28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전일 대비 7.07% 내린 3408.93달러, XRP는 1.38% 떨어진 2.33달러, BNB는 3.73% 하락한 673.59달러, SOL은 6.03% 떨어진 196.27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4% 줄어든 약 3조 3600억 달러(약 4875조 24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낮아진 74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BTC를 법정화폐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국제 통화기금(IMF)으로부터 14억 달러의 대출을 받는 조건으로 BTC 관련 공공 활동을 제한 받는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IMF로부터 14억 달러의 대출을 받는 대가로 국가 차원의 BTC 구매를 축소하고 국가 운영 BTC 지갑인 치보를 매각하기로 지난 18일 합의했다. 이번 거래로 엘살바도르 국민은 BTC로 세금을 낼 수 없게 됐다. 민간 기업의 BTC 수용 여부도 선택 사항으로 바뀐다.
IMF는 “엘살바도르의 거시경제 및 구조적 과제를 인식해 재정 및 대외 안정성을 높일 것”이라며 “엘살바도르의 디지털 자산의 투명성, 규제 및 감독을 강화해 투자자와 금융 안정성과 무결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살바도르는 IMF 외에도 세계은행, 미주개발은행의 금융 지원을 받아 총 35억 달러가 넘는 자금을 조달받는다.
다만 엘살바도르는 IMF와의 합의와는 별개로 BTC 매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스테이시 허버트 엘살바도르 BTC 사무소장은 “엘살바도르는 여전히 BTC와 미국 달러를 법정화폐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1년 9월 나입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국가 경제 성장과 금융포용을 촉진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BTC를 법정화폐로 채택했다. 20일 오전 9시 7분 기준 비트인포차트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5억 8177만 6335달러 상당의 5980.76BTC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