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비트코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급부상하면서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도 급락했다.
2일 오전 4시 1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27% 내린 6만291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좋지 않게 나오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우려로 나스닥이 2.30% 급락하는 등 미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7월 구매자관리지수(PMI)는 46.8을 기록했다. 6월의 48.5보다 하락한 수치이자, 시장의 예상치인 48.5보다 낮았다.
이로써 제조업 PMI는 4개월 연속 50 이하를 기록했다. 50 이상이면 경기 활황, 이하면 침체를 의미한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크게 늘었다. 이날 노동부의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9000건으로, 전주의 23만5000건을 웃돈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 23만5000건도 상회했다.
미국 자본시장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급부상하자 비트코인 외 다른 코인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6.25%, 시총 5위 솔라나는 10.80% 각각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