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iness -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팟온체인(Spot On Chain)이 보고서를 통해 전날 있었던 독일 정부의 대규모 BTC 외부 이체에 대한 의문점을 정리했다. 스팟온체인은 "앞서 독일 정부는 중앙화 거래소에 9,983 BTC(5.91억 달러)를 입금했고 플로우 트레이더스 등 마켓 메이커에게는 19,521.7 BTC(11.4억 달러)를 전송했다. 그런데 이후 중앙화 거래소에서 다시 7,106 BTC(4.12억 달러)를 받았다. 가장 의문스러운 점은 독일 정부가 OTC(장외거래)가 아닌 거래소를 통한 매도를 고집했다는 점이다. 통상 정부나 대형 기관 등은 시장에 패닉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와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기 위해 OTC를 주로 활용한다. 그런데 독일 정부는 거래소 입금 후 BTC 가격이 하락하자 이를 다시 출금했다. 이는 현물 매도가 별로 좋은 판단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고 OTC 매도로 전략을 바꾼 것일 수 있다. 독일 정부가 마켓 메이커인 플로우 트레이더스와 컴벌랜드로 BTC를 이체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는 고의로 시장 패닉을 유도하거나 해당 자금을 처리하는 부서 내부에서 혼선을 겪은 것이 원인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울러 독일 정부의 매도량이 그리 크지 않음에도 BTC 가격이 하락한 것은 그 자체로 투심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크다. 마켓 메이커들 역시 독일 정부발 매도 뉴스에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