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Times - 비트코인. [사진=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2014년 파산한 일본의 가상자산거래소 마운트곡스에서 비트코인 약 14만개가 다음달 시장에 풀린다는 소식과 함께 급락했던 비트코인이 상승 반전했다.
26일 오전 6시 10분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98% 급등한 6만2029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비트코인은 마운트곡스가 채권자에게 상환에 나서며 시장에 비트코인 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이란 우려로 6% 이상 급락, 5만9000달러선이 붕괴됐었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가 과장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업체 스완 비트코인의 선임 분석가 샘 캘러한은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마운트곡스가 비트코인을 유통하는 것이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과장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에 있어 비트코인을 돌려받은 채권자들이 비트코인을 상당 기간 보유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이 5% 정도 급등하자 시총 2위 이더리움이 3.61% 상승하는 등 암호화폐는 일제히 랠리했다. 특히 시총 5위 솔라나는 9.54% 폭등한 138.73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9% 이상 급등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전거래일보다 9.01% 오른 1495.7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