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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회장은 X(옛 트위터)를 통해 2월 26일부터 3월 10일까지 8억 2170만 달러(약 1조 774억 9521만 원)를 투입해 1만 2000BTC를 추가로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 중 7억 8000만 달러를 전환사채로 조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기간 동안 사들인 BTC의 평균 매입가는 약 6만 8477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10일 기준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약 20만 5000BTC를 보유하게 됐다. BTC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정해져 있고, 채굴은 2140년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준 발행된 BTC 개수는 1965만 1912개다. 즉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현재 유통되고 있는 BTC의 1% 이상을 갖고 있는 셈이다.
한편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자사 BTC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통해 현재 19만5985개의 BTC를 보유하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뒤쫓고 있다. 블랙록은 지난 1월 BTC 현물 ETF 상장 후 2개월 만에 이 같은 보유량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