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7월17일 (로이터) -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블록체인 기술과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검토할 실무그룹을 조직했지만, 대대적인 투자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고 래리 핑크 CEO가 16일(현지시간) 밝혔다.
핑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블록체인을 공부하고 있다"면서도 "암호화폐에 대한 엄청난 수요"를 예상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암호화 자산에 집중하는 헤지펀드 블랙스퀘어자산운용의 크리스 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이와 관련해 "블랙록이 암호화 자산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은 놀랍지 않고, 암호화 시장에 있어서는 긍정적인 전개"라면서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관심은 가격 상승 움직임의 촉매가 되고, 보다 보수적인 전략을 가진 다른 자산운용사들들의 투자 검토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핑크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는 고객들이 현금과 채권, 대체 투자를 선호할 것으로 보이며 "관망모드"를 취하고 있다면서, 전면적인 관세 전쟁 발발시 시장이 10-15%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원문기사 (신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