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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전장부품 수요 증가로 기업 가치 재평가 필요

입력: 2021- 01- 26- 오후 09:48
© Reuters.  LG이노텍, 전장부품 수요 증가로 기업 가치 재평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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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LG이노텍이 전장부품 수요 증가로 기업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신한금융투자는 26일 LG이노텍에 대해 전장부품의 기술변화 및 수요 증가가 실적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가는 기존 22만5000원에서 26만원으로 올려잡았다.

LG이노텍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대비 30% 오른 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3423억원을 기록했다.

고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는 부합했으나 최근 높아진 눈높이에는 다소 못 미쳤다"며 "달러/원 환율 하락과 일회성 비용 때문이며 LED 사업철수로 1~3분기 영업손익도 상향 조정됐다"고 분석했다. 

2020년 전장 카메라 매출액 비교 [자료=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2252억원으로 컨센서스인 1706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2021년 연간 영업이익은 17% 증가한 7975억원으로 예상했다.

특히 LG이노텍의 성장동력과 기술변화에 주목했다.

고 연구원은 "카메라 서플라이체인 구조 변화(해외 OEM의 카메라 조립)에 따른 피해보다 카메라 성능 개선의 낙수효과가 더 크다"며 "2021년 북미 고객사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대비 16%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센서시프트 카메라는 채택률 상승이, ToF 는 시장 확대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아이폰 연간 출하량 추이 및 전망 [자료=신한금융투자]

5G mmWave 산업 개화도 긍정적이다. 고 연구원은 "LG이노텍은 다수의 북미 고객사를 두고 있으며 SiP 패키징기판 등 5G 부품 공급이 확대된다"며 "5G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 및 통신부품 기술 고도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한금융투자는 전장부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2022년 실적을 이끌어갈 성장동력으로 꼽았다. 전장 부문은 지난 2년간의 강도 높은 수주 건전성 조정에도 현재 누적 수주잔고가 10조원에 달한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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