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구호를 위한 비영리 단체 유니세프(UNICEF)가 키르기스스탄 인터넷 보급을 위해 블록체인 활용을 준비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유니세프는 키르기스스탄 학교의 인터넷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블록체인 도입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는 전세계 15만 개 학교의 인터넷 연결을 지원하는 유니세프 ‘프로젝트커넥트(Project Connect)’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유니세프는 키르기스스탄 1,560여 학교가 더 나은 인터넷 환경을 갖도록 블록체인 솔루션을 연구하고 있다.
유니세프 키르기스스탄 부대표 무니르 맘마드자데(Munir Mammadzade)는 “블록체인 솔루션 연구 초기 단계에 있다. 유니세프와 정부, 민간이 키르기스스탄의 모든 학교에 인터넷과 정보 접근성, 이를 통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벤처스의 크리스 파비앙(Chris Fabian)은 관리·감독·검증이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이 학교와 주요 기관의 인터넷 품질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유니세프가 “블록체인 프로토타입을 실험하며 실패와 학습을 거듭하고 있다”며, 올해 블록체인 활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말, 유니세프는 튀지니의 유토픽사, 방글라데시의 W3엔지니어스 등에 혁신기금을 지원하며 아동구호를 위한 블록체인 솔루션 확보에 힘쓰고 있다.
작년 5월에는 기부를 위한 채굴 사이트를 개설해 2만8,000여 명의 기부 참여를 이끌어낸 바 있다.
하이레 기자 aliceha@econo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