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5월20일 (로이터) - 데니스 윌리엄스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은 19일 노조는 ‘조만간'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 중 누구를 차기 대통령으로 지지할 지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누가 민주당 지지자들에게 후보를 중심으로 결속핳 것을 촉구했다.
윌리엄스는 UAW는 궁극적인 민주당 후보 지원에 ‘올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UAW는 1백만명 이상의 현역 및 은퇴 회원들을 거느리고 있다.
그는 UAW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UAW가 6월7일 캘리포니아 프라이머리 이전에 지지 후보를 결정할 지에 대한 언급을 회피했다. 하지만 자신과 지도부는 ‘때가 되면' 신속히 지지 후보를 결정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앞서 UAW 조합원 대상 여론조사에서는 28%가 공화당 후보가 될 것으로 보이는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했다. 윌리엄스는 그러나 이는 트럼프가 일자리를 미국으로 다시 가져 오겠다면서 인기몰이할 당시 실시된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했다.
그는 또 이는 트럼프가 지난 해 디트로이터뉴스(Detroit News) 인터뷰에서 자동차 업체들은 생산 공장을 인건비가 높은 미시간주에서 더 낮은 다른 주로 옮겨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 알려지기 이전에 실시됐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현재 UAW 조합원들의 트럼프에 대한 지지도가 얼마인 지는 알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한때 트럼프를 지지했던 회원들도 결국에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공화당의 ‘공정무역(fair trade)'이 아닌 ‘자유무역(free trade)' 정책은 미 노동자들의 임금을 낮추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은 엘론 머스크 테슬라모터스(Tesla Motors) CEO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UAW는 테슬라 내 노조 결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얼마만큼의 강도로 추진할 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본사의 테슬라는 아직 노조가 없는데 회사는 생산 물량이 늘면서 종업원 수도 따라 증가하고 있다. (최정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