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9월27일 (로이터) - 일본 증시가 27일 거의 2주일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기술주들이 간밤 미국 증시 내 기술주들을 따라 상승했지만 배당락일을 맞아 자동차주 등 고배당주가 하락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관련기사 .N225 는 전일비 0.3% 내려 9월15일 이후 최저치인 20,267.05에 마감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배당락으로 인해 니케이에서 약 130포인트가 빠졌다고 말했다. 자동차, 철도 회사, 은행, 증권 등 고배당주들이 두드러진 약세를 나타냈다.
미즈호증권의 미우라 유타카 선임기술적분석가는 "배당락 효과가 없었더라면 니케이가 약세를 보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간밤 자넷 옐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 후 엔이 약세를 나타냈기 때문에 일본 증시의 투자 심리 자체는 좋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TOPX 도 0.5% 내린 1,664.43에 마감됐다. 거래량이 2012년 8월27일 이후 최저치인 12억주를 기록하는 등 이날 거래는 한산했다.
토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각각 1%, 2.6% 하락했고 서일본여객철도와 미즈호금융그룹도 각각 1.9%, 1.4% 내렸다.
반면 반도체 장비업체 어드반테스트와 전자기업 파나소닉이 각각 2%, 0.8% 오르는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 원문기사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