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와 그 동맹국으로 구성된 OPEC+가 올해 2분기까지 자발적 감산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후 월요일 유가는 안정세를 유지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지난주 2.4% 상승한 데 이어 14센트 소폭 하락하여 1035 GMT 기준 배럴당 83.41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마찬가지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주에 4.6% 상승한 후 23센트 소폭 하락한 배럴당 79.7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OPEC+의 하루 220만 배럴 감산 연장 결정은 경제 불확실성과 비회원 산유국의 생산량 증가로 인해 시장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러시아는 알렉산더 노박 부총리가 일요일에 밝힌 대로 2분기에 석유 생산량과 수출량을 471,000배럴 추가 감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분석가들은 러시아의 정유 공장 가동이 하루 40만 배럴 감소한 것과 일치하는 러시아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소는 주로 러시아 정유 인프라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인한 것입니다. Kpler의 수석 원유 애널리스트인 빅토르 카토나에 따르면 시장의 반응은 OPEC+ 발표의 중요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트레이더들은 저유황유 또는 스위트 원유 시장에 대한 타이트한 수급이 브렌트유 스프레드 확대로 이어지는 것을 관찰했습니다. 6개월물 계약 대비 1개월물 브렌트유 계약의 프리미엄은 배럴당 4.56달러에 달해 백워데이션(당분간 공급 부족을 시사하는 시장 상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분쟁, 홍해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 등 지정학적 긴장도 올해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최근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은 영국 소유 선박 루비마 호 침몰 이후 아덴만에서 영국 선박을 계속 공격하겠다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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