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 가능성을 부인하면서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91달러(1.14%) 상승한 배럴당 80.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1.25달러(1.4%) 오른 배럴당 88.70달러로 집계됐다.
이날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200만배럴 감산은 2023년말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말하며 최근 언급됐던 50만배럴 증산 가능성을 부인했다.
앞서 외신들은 다음달 4일 예정된 OPEC+ 회의를 앞두고 하루 최대 50만배럴 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OPEC 회원국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쿠웨이트는 "증산과 관련한 논의가 없다"고 밝혔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트로이온스당 0.3달러(0.02%) 오른 1739.9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