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화요일(25일) 오전 아시아 지역에서 유가는 전장의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며 상승했다. 동유럽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12:22 PM KST 기준 0.59% 상승한 85.93달러, WTI유 선물은 0.46% 상승한 83.6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유가는 공급 부족과 글로벌 연료 수요 상승에 힘입어 7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선워드 트레이딩(Sunward Trading)의 수석 애널리스트 치요키 첸(Chiyoki Chen)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원유시장 분위기는 강세이고, 지정학적 리스크 상승이 뒷받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월요일에는 유가가 장중 상승하고 연준의 부양책 축소로 미국 증시가 일시적으로 하락하자 차익 실현세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원유 매수세는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금요일 급락했던 미국 증시는 월요일(24일)에 등락을 거듭하다 반등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고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시작됨에 따라 안전한 도피처 자산을 선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러 갈등도 여전하다. 월요일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서는 동유럽 방위 병력을 강화하고 전함과 전투기를 추가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의 병력 증강에 대해 서방 세계가 “과민반응”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한편, 중동 지역에서는 월요일에 예맨의 후티 반군이 아랍에미리트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개시했다. 미국과 아랍에미리트 측에 따르면 이 공격은 미군 기지를 목표로 했으나 미국의 패트리어트 요격 미사일에 의해 사전 격추되었다.
미국에서는 낮은 미국 원유 재고량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의 원유 재고량은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국석유협회에서 오늘 늦게 발표할 원유 재고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포트폴리오 투자자들은 유가에 대한 강세 포지션을 5주 연속 추가했다. 일부 지역은 코로나19에서 벗어나기 시작해 비즈니스 및 여행 규제에 대한 해제가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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