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상승 마감했다.2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2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78달러(2.4%) 상승한 배럴당 75.57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북해 브렌트유 2월물은 1.75달러(2.28%) 오른 배럴당 78.60달러로 체결됐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폭증하며 크리스마스 연휴기간 전세계에서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지만 글로벌 원유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상승세를 유지했다.제프리 할리 오안다증권 마켓 애널리스트는 "오미크론이 높은 전염성에도 치명성만 낮다면 원유 랠리는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원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인민은행이 지난주 경기 부양 기조를 강조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25일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선별적 통화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온스당 0.4달러(0.02%) 오른 1812.10달러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