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hyun Kim/Investing.com
인베스팅닷컴 코리아 사용자들의 지난주(2021년 12월 20일~ 24일) 최대 관심 원자재는 무엇이었을까. 기후위기, 에너지전환으로 인한 공급불안, 강대국 갈등이 지속 발생하면서 중장기적 자원 수급 대책이 요구되는 가운데 천연가스, 철광석, 금 등이 많이 검색되었다.
최근 유럽 천연가스는 유럽 가스 사용량의 30~40%를 책임지고 있는 러시아가 공급 축소로 대란을 겪고 있다. 러시아 국영가스기업 가즈프롬(MCX:GAZP)은 유럽으로 가는 폴란드의 야말 가스관 경매에 사흘째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러시아는 가즈프롬이 올해 10월 완공한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길이 1230㎞ 가스관 노드스트림2에 대한 독일 정부의 허가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독일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를 이유로 허가를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선물거래소 CME에서 23일 유럽 천연가스 거래가격(UK NBP)은 동기 6~7달러 대비 800~900% 이상 오른 수준인 MMBtu당 내년 1월물 57.712달러, 2월물 57.815달러, 3월물 54.576달러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 3월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 5월 237.57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철강업계의 후판 가격 인상과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에도 영향을 끼쳤다. 특히 국내에서는 포스코 (KS:005490)와 현대제철 (KS:004020), 동국제강 (KS:001230) 등이 많은 영향을 받았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기준으로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2.54달러로 최근 한 달 사이 19.17% 상승했다. 한편 26일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716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3.3% 감소했으며 지난 2019년 2월 7000만톤 이후 가장 작은 규모를 기록한 바 있다.
국제 금 가격은 약 달러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서(COMEX)에서 23일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0.4% 오른 온스당 1809.45달러에 마감했다. 반면에 현물 금 시세는 지난 24일 1트로이온스에 천808달러대를 기록해 미 연준이 양적완화의 축소를 본격화한다고 표명한 지난 15일 직전 시점보다 2% 정도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