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hyun Kim/Invesitng.com
인베스팅닷컴 코리아 사용자들의 지난주(2021년 12월 13일~ 17일) 최대 관심 원자재는 무엇이었을까. 세계 경제가 탄소중립에 속도를 내면서 원자재 가격이 내년까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란 예상 속에서 천연가스, 금, 철광석 등이 많이 검색되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올해 초 MMBtu 2.58달러였으나 경기회복 기대감,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차질 이슈, 동절기 수요 확대 등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수요 회복 부진, 유럽 등의 오미크론 확산 금지를 위한 재봉쇄 불확실성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현지시간 17일 내년 1월물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MMBtu당 3.67달러를 기록하며 한 주간 -6.47%, 한 달간 -27.52%를 기록했다. 아직 연초 대비 44.58%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으나, 이는 최근 10년래 최고치인 지난 10월 5일 MMBtu당 6.31달러와 비교하면 40% 넘게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금 선물 선물 가격은 미국 시장에서 17일 온스(31.1g)당 1798.35달러에 거래되며 전장 대비 0.1%, 한 주간 0.76% 소폭 상승했다. 금 가격은 오미크론 변이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국의 긴축 움직임으로 인해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지난달 톤당 88.9달러였던 철광석 가격은 17일 마감가인 톤당 111.64달러 기준으로 한 주간 6.32%, 한 달 사이 20.33% 상승했다. 이에 따라 완성차에 공급하는 강판 가격 상승 뿐만 아니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자동차 공급 지연도 장기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