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금요일 오전 아시아 시장의 원유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3주 연속 상승을 기록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서로 엇갈리는 원유 수요 전망을 파악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2:06 AM ET (4:06 AM GMT)를 기준으로 브렌트유는 0.43% 상승한 배럴당 $72.21에, WTI는 0.43% 상승한 $69.99에 각각 거래되었다. NYMEX 선물은 직전 세션 2018년 10월 이래 최고가를 달성한 뒤 금요일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OPEC은 미국과 유럽 지역 대부분의 교통량이 코로나19 사태 발발 이전 수준까지 회복되었다는 것을 근거로 2021년 하반기에는 원유 수요가 더욱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한다.
목요일에 공개된 월간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경제 성장과 원유 수요의 회복세는 금년 하반기 모멘텀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한 2021년 하반기에는 상반기에 비해 일일 약 500만 배럴 내지는 5% 가량의 수요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EIA)은 이번 수요일, 6월 4주로 끝난 주간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인 524.1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가솔린 재고는 700만 배럴 증가해 예상을 웃돌았다.
커먼웰스 은행의 상품 애널리스트 비벡 다르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주간 단위로 보았을 때에는 수요에 대한 기대로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나, 미국 원유 재고 데이터는 긍정적으로 보기 어렵다. 가솔린과 디스틸레이트 재고는 대폭 증가했다. 주말을 앞두고 시장 분위기를 침체시킨 소식이었다,"라고 발언했다.
2015년 이란 핵협상 복원을 위한 회담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은 3명의 전 이란 공직자와 이란산 석유화학제품을 거래한 기업 2곳에 대한 제재를 해제했으며 이번 주말 6차 협상에 돌입한다. 하지만 2021년 6월 18일의 이란 대선 이전까지 협상이 타결될지의 여부는 불확실하다.
성공적으로 협상이 이루어질 경우 이란산 원유가 다시 글로벌 원유 시장에 공급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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