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화요일 원유 가격이 아시아 지역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국제 원유 가격 급등을 피하기 위해 점진적인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뉴스에 따라 하락했다.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WTI 원유선물이 03:13 GMT에 0.29% 하락한 배럴당 $62.92에 거래되었으며, 한편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는 2019년 1월 인도브렌트유선물이 0.44% 하락한 배럴당 $72.85에 거래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월요일에 이란에 점진적으로 제재를 가할 것이라 밝혔으며, 이란의 공급량 감소에 따른 원유 부족 우려를 상기시켰다.
트럼프는 “우리는 지금까지보다 강경한 제재를 가할 예정이지만, 국제 원유 가격을 올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원유에 한해서는 조금 더 시간을 둘 것이다,”라고 로이터에서 보도하였다.
월요일에 미국은 이란의 핵프로그램 을 중단 시키기 위해 이란의 석유, 은행 및 운송수단에 제재를 가했다. 트럼프는 이전에 이란의 원유수출을 0으로 끌어 내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미국은 중국, 인도, 한국, 이태리, 그리스, 일본, 대만, 터키등 8 개국에 석유 수입을 면제해 180일간 이란산 석유수입을 허용한다.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Mike Pompeo) 미 국무 장관은 "수입국 20 개국 이상이 이미 원유 수입을 제로화하여 하루에 1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 이란은 5 월 이래로 현재까지 25억 달러가 넘는 석유 수입을 잃었다,”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이란의 원유 수출은 6월의 230만 배럴 (bpd)에서 9월에는 약 150만배럴 (bpd)으로 감소했다.
세계 3대 석유 생산국인 미국, 러시아, 사우디 아라비아가 생산량을 늘릴 준비를 하고있다. 그들은 10월에 공동으로 3,300만배럴 이상을 생산하였고, 이는 10년전에 비해 1,000만 배럴(bpd)이 증가했다.
미국 석유 협회(API)와 에너지 관리청(EIA)은 각각 화요일과 수요일에 원유 주간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OPEC과 다른 석유 생산국들은 11월11일에 아부다비(Abu Dhabi)에서 생산제한관련 협정을 검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