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ing.com – 주요 산유국 그룹 OPEC+는 이번 주말에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생산량 수준을 논의할 예정이다. RBC 캐피털 마켓츠는 OPEC+에서 정책을 변경하지 않고 단합된 전선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를 포함한 동맹국들로 구성된 OPEC+는 다가오는 일요일(2일)에 당초 계획된 대면 회의가 아닌 온라인 회의를 통해 공동 석유 생산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OPEC+는 현재 전 세계 수요의 약 5.7%에 해당하는 하루 586만 배럴을 감산함으로써, 수요 감소로 타격을 입은 시장의 균형을 맞추고 그 과정에서 가격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감산에는 2024년 말까지 OPEC+ 회원국의 366만 배럴 감산과 6월 말에 만료되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일부 회원국의 220만 배럴 규모 자발적 감산분이 포함된다.
RBC 캐피털의 애널리스트들은 5월 28일자 메모에서 OPEC+가 대면 회의를 온라인으로 변경한 것은 연말까지 “더 이상 볼 것이 없다”는 생산량 결정의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지금 시점에서 시장에 원유 공급을 추가헤 또 다른 유가 하락을 촉발할 욕구가 보이지 않는다. 현재 유가 수준은 이미 여러 생산업체가 추가 부채를 떠안고 일부 유명 프로젝트의 일정을 미루게 만들고 있다. 지금 공급을 추가하면 최적이 아닌 유가가 조성되어 추가적인 시장 점유율 이점으로 상쇄되지 않을 것이다.”
RBC 캐피털은 이번 회의 이전에 주요 OPEC 회원국들이 중동 지역에서 계속되는 무력 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역풍을 헤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면서 불협화음이 줄어들고 대열이 더욱 좁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주에 언급했듯이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아랍에미리트 대통령은 이달 초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와의 회담을 위해 사우디를 방문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빈 살만 왕세자가 이란 초청을 수락한 것으로 발표되었으며, 이는 테헤란 주재 사우디 대사관 공격으로 외교 관계가 단절된 2016년에 비해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RBC 캐피털은 최근 유가 약세를 고려할 때 더 큰 폭의 감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지만 이는 장관들과 직접 만나는 파크 하얏트 자정 회의에서 깜짝 발표가 나올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
08:25(동부표준시 기준) 현재 WTI유 선물은 0.7% 상승한 배럴당 80.36달러, 브렌트유 선물은 0.6% 상승한 배럴당 84.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두 벤치마크 원유 모두 이번 달에 2~3%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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