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물과 30년물 수익률, 지난 7월21일 이후 고점 기록한 뒤 상승폭 줄여
* 강력한 7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연준 금리인상 전망 강화시켜
* 트레이더들, 연준 금리인상 예상...그러나 12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봐
뉴욕, 8월9일 (로이터) - 미국 국채 기준물 수익률이 8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소폭 상승했다.
수익률은 올해 말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에 지지받으며 장기물 중심으로 장 초반 2주여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줄였다.
지난 주 금요일 발표된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시장의 18만건 전망을 크게 상회한 22만5000건으로 집계되며 연준의 금리인상 전망을 지지했다.
이같은 분위기로 지난 금요일에는 국채 매도세가 폭넓게 나타나며 10년물 수익률은 5월 이후 최대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다.
CME그룹 Fed워치 프로그램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가는 강력한 고용지표에 힘입어 이날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50%로 가격에 반영했다. 지표 발표 이전 금리인상 가능성은 33% 내외였었다.
시장참여자들은 그러나 연준이 금리인상에 신중할 것이란 입장을 견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21%로 내다봤다.
BMO 캐피털마켓의 금리전략가인 아론 코흘리는 시장이 펀더멘털 개선세와 미 경제 전망 사이에서 고민하며, 중단기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스탠스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가는 뉴욕거래 후반 2/32포인트가 내려, 수익률은 1.586%를 기록했다.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1.616%까지 상승해 7월21일 이후 고점을 보였다.
30년물 가격은 장 후반 6/32포인트가 올라, 수익률은 2.302%를 나타냈다. 30년물 수익률도 장 초반 2.34%까지 상승하며 지난 달 2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편집 손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