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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이슈

• 중앙은행 주간: 이번 주에는 중앙은행 회의가 몰려있습니다. 화요일에는 호주중앙은행(RBA) 회의, 수요일에는 캐나다은행(BoC) 회의, 목요일에는 영란은행(BoE) 회의 및 가장 중요한 유럽중앙은행(ECB) 회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 RBA는 이전에 여러 차례 "금리가 안정적인 기간일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으므로 금리 동결이 예상됩니다. 그보다 시장은 노동시장에 대한 RBA의 견해, 비 광산업 부문에 대한 투자가 광산업 부문의 유휴인력을 흡수해 줄지 여부, 지난 회의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환율이 "역사적 기준에서 여전히 높은지" 여부 등에 더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AUD/USD는 지날 달에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 캐나다의 경우도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BoC는 "향후 정책금리 변경 시점 및 방향은 앞으로 나오는 경제지표가 ‘리스크 밸런스’(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를 동시에 방지하는 금리정책)에 주는 영향 정도에 달려 있다"고 말하며 중립적인 정책 가이던스를 유지해 왔습니다. BoC는 "캐나다의 성장과 인플레이션 상승을 이끄는 여건이 점차적으로 개선될지 여부는 결정적으로 수출과 투자 회복 전망에 달려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출은 연간 7.4%의 성장세를 보이며 5.4%의 수입 증가율을 능가하는 등 양호한 모습이지만, 투자는 지난 5분기 중 4분기 동안 하락했습니다. 투자가 감소함에 따라 수출 실적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으므로 BOC가 CAD 약세 유도를 위해 구두개입에 나설 수도 있습니다.

• BoE 회의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별 주목을 받지 않고 넘어갈 것 같습니다. 회의록이 공개되는 6월 18일까지는 별 의미 있는 정보를 얻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 이번 주 또는 월간, 분기 아니면 연간을 통틀어 가장 중요할 수 있는 행사는 금주 ECB 회의입니다. ECB의 새로운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번에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어 그 결과 ECB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노무라(Nomura)의 조사에 따르면, 95%의 고객이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했고, 89%는 예금금리 인하(곧,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다른 부양책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34%가 또 다른 LTRO를 예상하고 있고, 32%는 고점 금리 대출만기가 2015년 중반(현재 한도) 이후로 연장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8%는 SMP 불태화(sterilisation)가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고, 자산매입(즉, 양적완화)를 예상하는 비율은 10%에 불과합니다.

• 이 모든 부양책의 문제점은 실물경제에 별다른 영향력이 없다는 것입니다. 기준금리를 10 또는 15 더 나아가 25bp를 인하했을 때 은행의 대출 성향이 크게 변할지 여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마이너스 예금금리는 은행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민간 부문에 대한 대출이 늘어나게 될지는 의심스럽습니다. 정부 국채 매입에 나서는 자금이 조금 늘어나는 데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ECB는 단순히 금융시장 부양을 통한 부의 효과(wealth effect)만이 아닌 확실히 민간 부문에 침투될 수 있는 정책수단을 필요로 합니다. ECB가 민간 부문에 자금을 투입하는 가장 직접적인 수단은 자산담보증권(ABS) 매입이 되겠지만 ABS 시장 부양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은행이 대출에 사용할 것을 조건으로 한 LTRO도 쉽게 시행할 수 있는 부양책입니다. 그다음으로 최선의 방안이라면 유로화 약세 유도일 것입니다. ECB가 목표로 삼는 것은 유로화 약세라고 예상됩니다. 다만 체면을 구기지 않기 위해 간접적인 수단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다만, 필자는 금주 ECB의 조치가 "너무 소규모이고, 이미 늦었다"고 판단될 경우, ECB가 과도하게 신중한 것으로 해석되어 발표 후 유로화가 강세로 돌아설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ECB 조치가 유로존 성장회복에 불충분한 것으로 판명되어 연말에 또 다른 부양책이 나오게 되지는 않을지 의심됩니다.

• 금일 시장: 오늘은 PMI의 날입니다. 몇몇 유럽국과 미국이 제조업 PMI를 발표합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독일, 유로존 최종치의 전망치는 1차 추정치와 동일하며, 영국 5월 제조업 PMI는 지난 57.3에서 소폭 오른 57.4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결과는 금일 GBP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미국 5월 ISM 제조업 지수는 지난 54.9에서 55.5로 올랐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USD 강세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PMI 외에도 독일 5월 CPI 잠정치가 나오는데 지난 +1.1%에서 둔화된 +1.0%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결과는 ECB 금리인하 전망에 힘을 보태주며 유로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대부분의 전문가가 이미 금주 ECB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으므로 이미 유로화에 충분히 선방영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월요일인 오늘은 3명의 고위관리가 발언할 예정입니다. 입스 메르쉬 ECB 집행위원이 암스테르담에서 연설하고, 루이스 마리아 ECB 정책위원은 마드리드에서 연설합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준 총재도 연설합니다.

• 금주에는 중앙은행 회의 말고도 경제지표 발표가 많습니다. 화요일에는 중국 5월 HSBC 제조업 PMI 최종치가 발표됩니다. 같은 날 유럽시간대에는 중요 지표인 유럽 5월 CPI 잠정치가 ECB 통화정책회의를 이틀 앞두고 나옵니다. 유로존 4월 실업률도 나올 예정입니다. 미국에서는 4월 공장주문이 발표됩니다. 수요일에는 월요일에 제조업 PMI를 발표했던 국가들이 서비스 PMI를 발표합니다. 금요일 비농업고용 발표를 앞두고 미국 5월 ADP 고용지표가 발표되고, 미연준이 베이지북을 공개합니다. 마지막으로 금요일은 NFP의 날입니다. 5월 NFP는 4월의 28.8만 명에서 하락한 21.9만 명을 것으로 예상되고, 함께 발표되는 미국 5월 실업률은 지난 6.3%에서 6.4%로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반적으로 20.0만 명 이상은 미연준이 채권매입 축소기조를 유지하는데 충분한 숫자이지만 USD에 다소 부정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NFP와 동시에 캐나다 5월 실업률이 발표됩니다.

장중 시황

• 월요일 유럽시간 오전의 달러화는 G10 통화 대비 보합 또는 상승하여 거래되고 있습니다. USD는 JPY, GBP, SEK, CAD에 대해서 초반 수준에 머물러 있고, NOK, CHF, EUR, AUD에 대해서는 상승한 상태입니다.

• 노르웨이 5월 제조업 PMI가 50 이하를 기록하며 전망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난 후 노르웨이 크로네화가 크게 하락했습니다.

• 유로화는 또다시 작센지방 CPI(독일에서 맨 처음 발표되는 지방 CPI)에 반응을 보였습니다. 작센지방 5월 인플레이션은 4월의 +1.3%에서 하락한 +0.8%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EUR/USD가 하락했습니다. 오후에는 프랑스, 독일, 유로존 전체 제조업 PMI가 나왔습니다. 유로존 제조업 PMI가 전망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난 후 EUR/USD가 다시 하락 압력을 받았습니다. 본 시황 작성 시점의 EUR/USD는 지지선 1.3587바로 위인 1.3600 영역까지 다시 하락한 상태입니다. 여전히 1.3600을 하향 이탈한다면 2월 저점인 1.3475까지 하락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GBP/USD는 거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오늘 오전은 파운드화에 보여지는 것만큼 차분하지는 않았습니다. 영국 BoE 모기지 승인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여 지난주 BBA 보고서에 나타난 하락을 재차 확인해 주었습니다. 동시에 발표된 영국 제조업 PMI는 예상대로 지난 57.3에서 57.0으로 하락했습니다. GBP/USD는 이 지표 발표를 앞두고 30핍 하락했지만, 발표 직후 차익 실현이 나타나 낙폭 대부분을 회복했습니다.

USD/NOK

• USD/NOK는 유럽 오전 시간 중에 급등하여 중요 저항선인 5.9860을 상향 돌파했습니다. 하지만 이 랠리로 인해 6.0000(R1) 영역과 파란색 상승 채널 상단 근방에서 매도 주문이 유발되었습니다. MACD가 시그널선과 0선 위에 놓여있어 최근의 상승 모멘텀을 확인해 주고 있지만, RSI는 70선을 터치한 후 내려갔습니다. 따라서 하락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5.9860(S1)을 다시 하향 이탈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앞서 언급한 채널 안쪽에 머무는 한 상승 국면인 것으로 판단하며 향후 하락은 조정파로 간주합니다. 하지만 상승 추세 지속을 기대하려면 먼저 6.0000(R1) 영역을 확실히 상향 돌파할 필요가 있습니다.
• 지지선: 5.9860 (S1), 5.9670 (S2), 5.9400 (S3)
• 저항선: 6.0000 (R1), 6.0200 (R2), 6.0550 (R3)

Market

상승했지만 하락 채널 안쪽에 머문 EUR/USD

• EUR/USD는 지난 금요일에 상승했지만, 보라색 하락 채널 바로 아래이고 50선 근처인 1.3650(R1)에서 상승은 멈췄습니다. 이 채널 안쪽과 양 이평선 아래에 머물면서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한 하락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1.3587(S1)을 하향 이탈하게 된다면 하락 추세로 다시 진입한다는 의미가 될 수 있으므로, 하락세가 강화되며 지난 2월 저점인 1.3475(S2)까지 밀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멘텀 지표와 가격 사이에 하락 모멘텀의 약화를 의미하는 상승 다이버전스가 여전히 유효합니다.
• 지지선: 1.3587 (S1), 1.3475 (S2), 1.3400 (S3)
• 저항선: 1.3650 (R1), 1.3685 (R2), 1.3745 (R3)

138.15에서 반등한 EUR/JPY

• EUR/JPY는 예상대로 138.15(S1)에서 반등하여 이 지지선과 저항선 139.30(R1) 사이의 박스권에 머물렀습니다. 현재는 저항선 139.30(R1)을 향해 오르고 있는데, 이 저항선을 상향 돌파한다면 단기 2중 바닥 패턴을 완성을 의미하여 심리적 저항선인 140.00(R2)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MACD는 이미 시그널선 위에 있는 가운데 곧 양전환할 것으로 보이고, RSI도 계속 오르고 있어 상승이 지속될 가능성을 올려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139.30(R1)을 돌파할 만큼 매수세가 강하지 않아 박스권에 머물게 된다면 다시 138.15(S1)까지 하락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 지지선: 138.15 (S1), 137.55 (S2), 136.20 (S3)
• 저항선: 139.30 (R1), 140.00 (R2), 141.00 (R3)

1.6780에서 저항을 확인한 GBP/USD

• GBP/USD는 1.6700(S1)에서 반등한 뒤 상승하여 1.6780(R1)에서 저항을 받았습니다. 장기 상승 채널 하단 밑에 머물러 있고, 50선도 200선을 하향 교차하여 하락 국면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만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지지선 1.6700(S1)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지지선을 확실히 하향 이탈한다면 1.6600 영역까지 하락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RSI는 아래쪽을 향하고 있는 반면 MACD는 시그널선 위에 놓인 가운데 위쪽을 향하고 있으므로 모멘텀 지표를 이용한 매매는 바람직한 전략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 지지선: 1.6700 (S1), 1.6600 (S2), 1.6550 (S3)
• 저항선: 1.6780 (R1), 1.6815 (R2), 1.6900 (R3)

1250을 하향 이탈한 Gold

• 금은 다시 하락하여 1250을 하향 이탈했습니다. 이번 이탈로 수렴 삼각 패턴 폭의 161.8% 연장선 바로 위에 있는 지지선인 1235(S1)까지 하락이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RSI가 이미 과매도권에 있는 가운데 30에 접근하고 있고, 모멘텀 지표와 가격 사이에 상승 다이버전스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다시 하락하기 전에 1250(R1)까지 상방 조정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 지지선: 1235 (S1), 1218 (S2), 1200 (S3)
• 저항선: 1250 (R1), 1268 (R2), 1280 (R3)

102.40에서 지지 받은 WTI

• WTI는 103.90(R1)에서 저항을 받은 뒤 하락했습니다. 그런 다음 주 상승추세의 38.2% 되돌림 근처에 위치한 지지선 102.40(S1)을 터치한 뒤 소폭 상승했습니다. 양 모멘텀 지표가 계속해서 내리막을 따르고 있고, MACD도 시그널선과 0선 밑에 놓여 있어 최근의 하락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RSI와 가격 사이에 상승 다이버전스가 확인되므로 반등 흐름이 더 이어져 103.90(R1) 근방에서 다시 저항을 시험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 지지선: 102.40 (S1), 101.70 (S2), 100.95 (S3)
• 저항선: 103.90 (R1), 104.48 (R2), 105.00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