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한폐렴으로 주가지수와 원자재의 약세가 두드러집니다. 이전에 원유 수요의 주요수급을 결정할 중국의 소비재 또한 엄청난 속도로 꺽이는 중이며 이로인해 원자재 시장의 약세가 진행되는 중입니다. 결국 우한폐렴(코로나바이러스)의 사태가 종료될때, 시장의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시장의 전반적인 역학은 변함이 없다 보나, 현 사태가 언제 안정화될지 아무도 모르기에 오늘은 시장 외 투자에 대한 방법론적인 이야기를 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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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석글을 읽을 땐, 내용과 전략을 얼만큼 이해할 수 있나?
어떤 의미로 투자 외 공부나 직업에서도 똑같이 이야기 할 수 있는 말인데, 공부를 할땐 자기 실력이나 스타일에 맞는 강의를 듣는게 가장 실력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초반에 다 이해하지 못하는(=50~60%만 이해하는) 강의를 계속 붙잡는다하여 실력이 늘지 않고 시간을 낭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모르는 부분이 20%일때와 40%일때 차이는 산술적으로 20% 차이 이상일 수 있습니다. 다르게 말해 2배의 시간을 들인다해서 20%의 갭을 줄일 수 있는 게 아니라 봅니다.
어쩌면 가장 효율적인 학습방법과 비슷한데 80%를 이해하고 20%의 모르는 부분을 해결하는 것과 같이; 투자를 할때 20%의 모르는 부분(=리스크)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기만한다면 또는 모르는 영역에 대한 대응할 시간과 심리적 여유만 있다면 충분한 승률이 있다고 봅니다.
가장 좋은 투자는 투자자 자신이 가장 잘 이해하고 하는 투자인데, 왜 사는지 왜 파는지에 대한 논리와 리스크의 진단을 확실히 할 수 있는 투자가 가장 좋다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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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시 어떤 전략을 채택하고 있는가?
개인적으로는 투자를 게임이론을 바탕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과거 투자를 게임처럼 할 경우에 대하여 이야기 한 적이 있는데, 게임이론에서 동시게임-순차게임의 구분을 이야기했습니다. 사용하는 레버리지에 따라 레버리지가 높을수록 동시게임(스포츠, RPG게임, 가위바위보)에 가까워 지고 레버리지가 낮을수록 순차게임(체스, Turn-based게임)에 가까워 집니다.
레버리지의 사용판단은 투자자의 심적 자금의 여유분에 따라 달라지지만(=심적으로 레버리지가 3배만 되어도 동시게임으로 보는 사람이 있기도 하며, 레버리지가 10이상이 되야 동시게임처럼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동시게임의 실력이 어느정도 갖춰지면 순차게임의 실력을 늘리는 것이 투자라는 게임의 승률을 어느 정도 높이는 방법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투자나 트레이딩에 있어 순차게임과 동시게임을 병행하면서 실력을 늘리는 것이 좋다 보나, 대부분의 경우 동시게임(=차트를 통한 트레이딩)만 하거나 동시게임에 대해 미숙한 채로 순차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투자가 늘 성공으로 끝나지는 않지만 실패에서 얼만큼 배움을 남겼는 지 알아 가는 것이 중요하다 봅니다(=투자 로직에 안맞는 부분을 관찰하면서 모델 및 전략 수정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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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매의 원칙이 있는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나 동시게임-순차게임을 떠나 매매원칙 및 전략없이 투자를 하는 것은 카지노와 다름없다 생각합니다(=기초자산에 이해가 없는 것은 운과 큰차이가 없습니다). 매매의 원칙에 중요성은 다른 투자의 대가들도 이야기를 많이 했으며 '원칙을 어떻게 만들어가는 가?' 이부분에 대해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토론해가며 만들어가는 것이도 합니다. 중요한 부분이나 저보다 훨씬 잘 정리된 글도 많으며 효율적으로 메세지를 전달하시는 분들이 많기에 짧게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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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투자의 실력은 1) 투자의 원칙이 갖추고 2) 자기가 가장 잘 이해를 하고 빠르게 배워나갈 수 있는 전략을 채택하고 3) 배움을 빠르게 채울 컨탠츠를 확보하는 것 이 3단계를 반복하면서 는다고 생각합니다.
ps. 칼럼의 취지는 어쩌면 정형화된 지식전달 뿐만아니라 투자에 필요한 논리형성, 배움에 들이는 시간 단축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