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달러 방향 전환 시장에서 미국 경기 약화에 대한 확신이 커지고 있는 때에 일부 경기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었습니다. 개인소득 및 지출은 그저 그랬지만,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사상 최저를 기록했고, 시카고 PMI는 전망치를 웃돌았으며, 고용비용지수(ECI)도 전망치를 상회를 상회했습니다. Fed가 확인하고 싶어하는 것 중의 하나는 임금 상승 여부입니다. 노동시장 개선을 뜻하는 확실한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실직자 감소와 임금 상승은 "완전 고용"에 가까워졌다는 강력한 암시이며 이를 바탕으로 금리인상을 정당화할 수 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조금 주목할 가치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번 청구건수 26.2만건이 2000년 4월에 기록한 25.9만건 이래 최저라는 기사를 봤을 것입니다. 하지만 당시의 노동인구는 1억4,240만명이었기 때문에 청구건수는 전체 노동인구의 0.19%였습니다. 현재의 노동인구는 1억5,690만명이므로 이번 청구건수는 노동인구의 0.18%로서 사상 최저 수준입니다. 이 지표와 더불어 고용비용이 상승한 것으로 발표되자 연방기금 금리선물이 다시 4bp 상승했습니다. FOMC의 비둘기파적 성명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자들은 FOMC 위원들과 마찬가지로 경제지표를 주시하며 방향을 예측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올해가 지난해와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예상되었지만 그렇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지난해와 올해의 시티 경기서프라이즈 지수를 살펴보면, 양쪽 모두 1월에서 3월까지 한파로 인해 경기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하락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에는 4월부터 5월말까지 경기지표가 개선되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올해에는 이 패턴을 따르는 것처럼 보이다가 재차 지표가 부진하게 나와 시장 분위기가 돌아섰습니다. 이제는 지표가 개선되기 시작할까요? 애틀랜타 연준이 전망하는 2분기 GDP는 매우 암울한 +0.9%(QoQ SAAR)로서 지난해의 +4.6%에 비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So we may be in for a “soft patch” for a bit longer. 하지만 물가 및 고용 등 전반적인 경기지표 추이가 개선되는 한 달러화는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소비세 인상 효과 소멸로 일본 CPI 급락 일본 월말 경제지표에서 전국 CPI보다 한 달 일찍 나오는 4월 도쿄도 CPI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는 즉 연간 비교에서 2014년 4월 소비세 인상 효과가 사라진다는 뜻입니다. 결과적으로 전체 CPI가 2.3%에서 0.7%로 하락했고, 근원 CPI(에너지와 농산물 제외)는 1.7%에서 0%까지 급락했습니다.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인플레이션이 에너지 물가를 포함한 인플레이션 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 이하인 이유가 에너지 가격 하락 때문이라고 주장(BoJ의 주장)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소비세 인상 효과가 제외된 전국 CPI가 나오는데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BoJ가 압력을 느끼게 될 것이고 이는 USD/JPY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BoJ는 추가 부양책이 필요 없다는 생각을 보였습니다. 오늘 BoJ는 “양적 질적 통화 완화(QQE): 도입 후 2년 동안의 효과에 대한 평가"라는 논문을 공개했습니다. 이 논문에서 BoJ는 "QQE가 실질 금리를 1% 포인트 정도 낮췄다"며 "QQE로 인한 실질적인 경제활동 및 물가 개선 효과는 대체적으로 예상과 일치한다"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성공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이 목표하는 기간(어제 구로다 총재 발언에 의하면 내년 4월과 9월 사이) 내에 2%까지 회복될 것 같지 않을 경우, QQE 규모를 확대할 것이라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이 가정하는 추가 부양책 시점인 10월 전후는 상당히 가능성 높아 보입니다.
중국 PMI 불변 중국 4월 공식 PMI는 전월과 동일한 50.1을 기록했습니다. 너무 좋게 나와 믿기 힘들 정도입니다. HSBC/Markit PMI는 49.2입니다. 물론 공식 PMI는 대규모 국영업체를 더 많이 조사하는 반면, HSBC/Markit PMI는 민간부문을 중시하고 있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지난 24시간 동안 가장 낙폭이 컸던 G10 통화인 AUD가 이러한 지표 결과에 전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이 지표를 주시하지도 않았고, 전망치에 부합하게 나왔지만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AUD는 다음주 호주중앙은행(RBA) 회의를 앞두고 자국내 정책 전망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일 수 있습니다.
금일 주요 일정: 유럽 개장 시간에 나오는 영국 4월 제조업 PMI는 약간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3월 모기지 승인건수도 나옵니다.
미국에서는 4월 Markit 제조업 PMI 최종치와 4월 ISM 제조업지수가 나옵니다. 3월 미시건대 소비자 신뢰지수 최종치가 1년, 5~10년 기대 인플레이션과 함께 나옵니다.
캐나다에서는 3월 RBC 제조업 PMI가 나옵니다. 이 지표는 그다지 주목을 받지 않는 지표로서, 시장이 선호하는 지표는 Ivey 제조업 PMI입니다.
금요일인 오늘은 2명의 Fed 인사가 발언할 예정입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준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준총재). 윌리엄스 총재는 중립 성향 위원으로서 올해 투표권이 있습니다. 따라서 그의 생각은 중요하며 Fed가 예정대로 6월에 금리인상에 나설지 알 수 있는 단서를 줄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품
1.1260에 도달한 EUR/USD
EUR/USD는 어제 랠리가 이어져 중요 저항선인 1.1260(R1)을 도달했습니다. 단기 추세가 상방에 머물러 있지만, 상방을 더 신뢰할 수 있으려면 1.1260(R1) 위에서 확실히 종가를 형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럴 경우 지난 2월 26일 고점인 그 다음 저항선 1.1375(S2)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멘텀 지표를 감안할 때, 그 전에 눌림목이 나타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RSI가 과매수권에서 고점을 확인한 가운데 곧 70을 하회할 것으로 보이고, MACD도 고점을 찍었고 조만간 시그널선을 하회할 것 같습니다. 일봉 차트상 1.1045(S2) 상향 돌파로 2중바닥 패턴이 완성되었고 이로 인해 조만간 더 큰 폭의 상승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 지지선: 1.1115 (S1), 1.1045 (S2), 1.0990 (S3).
• 저항선: 1.1260 (R1), 1.1375 (R2), 1.1445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