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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동결 기조 유지 호주중앙은행(RBA)은 예상대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고, "환율이 근본 추정가치 대비 높다"는 기존 발언을 반복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성명문에 여러번 등장했던 "환율이 과거 기준 대비 높다"는 문구를 제외했습니다. RBA는 회의 후 성명에서 "최근 물가는 목표인 2%~3% 근방을 오르내리고 있고, 이 수준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반면에 꾸준히 하강 중인 노동시장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우려감을 나타냈습니다. 회의 후 AUD/USD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여전히 0.8800 근방에 머물렀습니다. 호주 경제지표 관련해서는 9월 무역적자가 예상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고, 9월 소매판매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습니다. 이러한 엇갈리는 지표 결과로 인해 AUD/USD가 잠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곧바로 회복되어 금리결정 회의 전까지 보합을 유지했습니다 (아래 기술분석 참조).
간밤에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기 때문에 USD는 거의 모든 상대통화 대비 강세를 유지했습니다. 유일하게 EUR, CHF, GBP에 대해서만 하락했을 뿐입니다.
그 밖에, 사우디 아라비아가 미국에 대한 원유 수출가격을 낮춘 것으로 알려진 후 유가가 급락했습니다. 이번 수출가격 인하는 미국 셰일 오일과의 경쟁으로 인해 미국 내 점유율이 하락한 사우디 아라비아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려는 노력으로 해석됩니다. 미국 유가 기준인 서부택사스중질유(WTI) 12월물이 배럴당 78.30까지 하락했고, 유럽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 12월물은 배럴당 84.30까지 떨어졌습니다.
금일 지표 관련해서, 유로존 9월 PPI는 하락이 예상되어 유로존 디플레 위험이 지속되고 있음이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에서는 10월 건설 PMI가 나오는데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에서는 9월 공장주문과 무역수지가 나옵니다.
뉴질랜드 3분기 실업률은 소폭 하락이 예상되고, 노동시장 참여율과 시간당 평균임금은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주 RBNZ는 금리인상 시점에 대한 단서를 주지 않은채 금리 동결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물가가 RBNZ의 중기 목표범위(1%-3%) 하단까지 하락했다는 사실로 인해 NZD 하락 압력이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노동시장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NZD/USD가 강력한 지지선 근방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더 하락하기 전에 반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화요일인 오늘은 여러 고위인사가 발언할 예정입니다. 꾀레 ECB 위원, 카를로스 코스타 ECB 정책위원, 마틴 플로덴 스웨덴 부총재가 연설하며, 존 컨리프와 앤드류 베일리 영란은행 부총재가 Lords Panel 질의에 참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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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0 위로 반등한 EUR/USD
EUR/USD는 어제 상승하여 다시 1.2500을 넘어섰습니다. 모멘텀 신호를 감안할 때, 반등 흐름이 더 이어질 가능성에 경계할 필요가 있습니다. RSI가 과매도권을 벗어나 상승했고, MACD도 바닥을 확인한 가운데 시그널선을 상향 교차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고점이 낮아질 가능성이 여전하므로, 단기 하락국면이 더 이어질 것이라는 기존 관점을 고수하려 합니다. 이번 반등 흐름이 더 이어져도 하락하기 전의 조정으로 간주하려 합니다. 지지선 1.2400(S2)을 확실히 이탈한다면 다시 하락세가 거세져 2012년 8월 20일 저점인 1.2300(S3) 영역까지 하락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큰 흐름 상으로는 50일선과 200일선 밑에 머물며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는 계단식 하락이 유지되고 있어 전체적으로 여전히 하락 추세에 머물러 있습니다.
• 지지선: 1.2435 (S1), 1.2400 (S2), 1.2300 (S3).
• 저항선: 1.2550 (R1), 1.2635 (R2), 1.2700 (R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