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대한 엇갈린 두 시각 : 다시 올라간다? vs 버블 붕괴다?

입력: 2026- 08- 26- 오전 09:21
기사에 포함된 티커:
한 달여 주식시장은 제자리걸음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8월 들어 저점이 올라가면서 7월 하락을 이겨내고 다시 추세를 만들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지요. 한편 현재 주식시장에 대한 버블론과 위기 가능성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코스피 지수 기준 6,500p~7,000p 영역에서 기압골이 형성된 것처럼 불안정한 증시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증시 향방에 대한 정답은 없겠습니다만, 엇갈린 두 시각이 충돌하고 있는 것만은 확실한 요즘이 아닐지 싶습니다.
 
 
■ 거품론 vs AI혁명 : 마지막 1999년이나 한 번 더 튀었던 1997년이냐.
 
7월 삼전닉스의 급락 이후 그 이전까지 시장을 지배하였던 AI발 증시 무한 팽창론은 수면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생각 해 보면 7월 이전만 하더라도 현재 주식시장은 닷컴버블이 전개 중이었던 1990년대의 중후반과 비슷하여 마지막 절정을 한번 또는 몇 번 더 만들 것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지요.
만약 그 시나리오가 현실이 된다면 코스피가 1만 포인트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도 언론매체에 자주 등장하기도 하였습니다. AI 확산 속도와 이에 따른 메모리 가격 상승과 수요 증가가 무한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말입니다.
 
하지만 한편 7월 하락장 이후 현재 주식시장에 대한 버블론이 은근히 강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마치 1999년 연말 어떤 날처럼 또는 2000년 증시가 무너지던 과정처럼 조마조마하다는 시각이 바로 그것이지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FCF 대비 투자 비용이 과도해지면서 자기자본으로 데이터센터를 늘리던 빅테크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 등 채무를 통해 자금을 확보하고 있고 이런 가운데, 주요 빅테크 기업들간에 순환출자 구조가 자칫 연쇄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 버블 붕괴 가능성의 주요 논지입니다.
 
이 두 가지 논리가 충돌하고 있는 것이 현재 증시 상황인 것이지요.
 
 
■ 코스피 6,500p 전후 : 방향 잡기 전 박스권 흐름 속에서
 
화요일 장 초반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실망 속에 메모리 관련 기업들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 전체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장 중반 이후부터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장은 상승 전환하며 마감되었습니다.
 
코스피 지수 기준 6,500p 선이 무너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실망감을 “이 정도면 그래도 엄청난 거 아닌가?”라며 긍정적으로 해석한 분위기였습니다.
이와 비슷한 현상이 지난주 수요일에도 있었고 시장은 코스피 6,500p에서 빠르게 반등하였습니다. 밀리면 저가 매수가 들어오는 흐름으로 긍정적으로도 해석할 수도 있는 대목입니다.
 
다만, 코스피 7천 선 부근으로 다가가면 시장은 차익실현 매물이 등장했던 것을 감안하면 오늘(화요일)의 극적인 반등이 또 한 번 저항에 걸릴 수 있다는 우려를 가지게 합니다.
 
이를 더 큰 관점에서 보자면 앞서 설명해 드렸던 현재 증시에 대한 버블론 우려와 AI혁명에 따른 랠리 지속 기대가 충돌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현재 증시가 바로 튀어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무리하게 갖는 것도 반대로 현재 증시가 무너질 것이라는 우려를 너무 크게 가지면서 극단적인 포지션을 취하는 것은 무리한 포지션이 될 수 있습니다.
 
버블론 우려로 100% 현금화나 지수 관련 인버스 또는 숏포지션을 취하였다가 시장 추세가 상승으로 굳어질 경우 참으로 난감할 수 있고 AI혁명에 따른 시장 추가 랠리 기대를 과하게 가지고 100% 시장 주도주 투자나 빚투로 과도한 포지션을 가졌다가 자칫 시장이 흔들리면 작은 충격에도 큰 투자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상황에서는 어느 한쪽으로 극단적으로 방향을 잡기보다는 매수를 하더라도 일정 부분의 안전자산을 그리고 주식을 모두 매도하고 싶더라도 일정 부분 주식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극단으로 쏠리지 않도록 투자 전략을 단속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시장이 박스권에서 어느 쪽으로 튈지는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
 
 
2026년 8월 25일 화요일
현) 미르앤리투자자문 대표 이성수(필명 : lovefund이성수, 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증시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 답글/좋아요/공유 부탁합니다. ]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주식투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lovefund이성수와 소속회사인 미르앤리투자자문을 사칭하는 사이트와 채널 등을 주의하여 주십시오.
본인과 당사는 절대로 카톡방운영/투자금송금요구/대여계좌알선/유사수신/일임매매/대출알선/수익보장/해외선물/코인알선/비상장주식알선 등을 하지 않습니다.

최신 의견

6월 수급얘기 나왔을 때부터 6월에서 8월 또는 9월까지 변동성 장세일거라 많이 얘기했고, 10월을 시작으로 상승하여 짧게는 1분기, 길게 내년 상반기 말쯤 고점을 찍을거라 ..
pro badge
나는 한번은 털고 간다에 한표 적당히 투자하다 빼야한다 봄 신용잔고 털라고 할거같음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6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