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쇼트 ’마이클 버리’, 팔란티어 공매도 포지션 축소
금·광산주, 특히 은의 위험도는 지난 1월 극단적인 수준까지 치솟아 있었다. 당시 위험이 워낙 높았던 탓에 필자는 SLV 풋옵션을 추가로 매수했다. (반쯤은 크게 손실을 볼 각오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바로 다음 날 은 가격이 급락했다. 운도 가끔은 따라줘야 하는 법이다.
2026년 초부터 우리는 시장의 높아진 위험과, 그에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던 ’수개월에 걸친(multi-month) 조정’ 가능성을 꾸준히 인식해 왔다. 이에 맞춰 적절한 포지션을 구축하기 위한 분석과 준비도 모두 마쳤다.
하지만 이제는 반도체 광풍이 한창이다. 필자는 마지막으로 보유하던 ASML과 ALAB 포지션까지 모두 정리했다. 현재 반도체 섹터(왼쪽)의 모습은 2026년 1월 당시 금 시장(오른쪽)과 매우 흡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새로운 거시경제 환경에서 S&P 500 대비 금(SPX/Gold) 비율의 장기 추세는 사실상 무너졌다(toast)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물론 어떤 자산도 한 방향으로만 움직이지는 않는다. 금 대비 S&P 500은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었고, 실제로도 예상보다 훨씬 강한 랠리를 펼쳤다. 월간 차트를 보면 SPX/Gold 비율이 붉게 음영 처리된 구간까지 추가 상승할 여지는 아직 남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SPX/Gold의 급등으로 시장에 누적됐던 과열 부담은 상당 부분 해소됐다. 이는 금과 은 등 귀금속 시장의 위험 대비 보상(risk/reward) 측면에서는 오히려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위 차트를 Gold/SPX(GLD/SPY) 비율로 뒤집어 보면 상황은 더욱 분명해진다. 필자는 목요일 NFTRH+ 구독자 업데이트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귀금속은 주식시장 대비 위험 대비 보상(Risk/Reward) 매력이 다시 뚜렷하게 살아났다. 이는 우리가 예상했던 시나리오와 정확히 일치한다. 현재 Gold/SPX(GLD/SPY) 비율은 우리가 목표 구간으로 제시했던 음영 박스에 도달해 이를 시험하고 있다.
즉, 주식 대비 금의 상대강도(Gold/SPX 비율)가 목표 구간에 근접하면서, 귀금속 시장의 투자 매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핵심 판단이다.

결론
2026년 초 귀금속 시장의 열악한 위험 대비 보상(Risk/Reward) 환경을 존중했던 것은 큰 수익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앞으로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지금의 긍정적인 위험 대비 보상 환경을 존중하는 것 역시 큰 보상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주식시장은 명목 기준으로 뚜렷한 약세장에 진입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이번 역추세 랠리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금 대비 기준으로 다시 약세 흐름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는 지나치게 인색해지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목요일에 우량 금광주 한 종목, 우량 은 관련주 한 종목, 그리고 우량 로열티 기업 한 종목을 새로 편입했다.
우량 자산이 과도하게 급락했을 때 투자자는 너무나 진부하지만, 실제로 실행하기는 어려운 오래된 격언을 떠올릴 필요가 있다.
“비싸게 팔고, 싸게 사라(Sell high, buy low).”
우리는 이미 첫 번째를 실행했다. 그리고 이제 귀금속 시장의 위험 대비 보상 구도가 다시 유리한 방향으로 돌아온 만큼, 두 번째를 잊는 실수를 하고 싶지 않다.
필자는 최고 품질의 귀금속 광산주, 로열티 기업, 탐사 기업 목록을 준비해 두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도 NFTRH에서 지속적으로 강조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귀금속 시장이 조만간 반등 또는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현재의 귀금속 조정이 완전히 끝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하지만 위험 대비 보상은 그런 문제를 신경 쓰지 않는다. 조정의 종료 여부와는 별개의 개념이며, 현재 그 방향은 이미 긍정적으로 전환됐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