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유가는 한주간 0.4% 조정.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주년을 맞이해 미국이 주도적으로 중재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휴전 협상 기대가 그 어느때보다 높아짐.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우크라이나 광물 협상이 이번주내로 마무리될 것이라 언급.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주말사이 추가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를 어느정도 수긍해 더 이상 망설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언급. 전일 젤렌스키 대통령은 $5,000억(720조원)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에 가입한다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날 용의가 있다고 강조.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을 독자재라고 비난한데 따른 반박성 멘트로 풀이. 기존 협정문에는 우크라이나가 요구한 안보 보장에 대한 조항이 없었지만 새로운 초안에는 우크라이나 광물, 가스, 원유뿐 아니라 항만과 다른 인프라에서 얻는 수입 절반을 미국에 넘긴다는 내용이 담겨있음. 명시된 금액은 $5,000억. 또한 만약 우크라이나가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추가로 돌려받게 되면 그 영토에서 발생한 자원 수입의 66%를 미국에 더 제공해야하는 내용도 포함됨. 다만 이번 초안에서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구체적인 안보 보장 내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음. 미 재무부 장관은 경제 측면에서 미국-우크라이나 이해관계가 많을 수록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안보가 강화된다고 강조. 금일 러-우 전쟁 3주년인 만큼 시장은 휴전 협상 진전 기대가 높아진 상황.
한편 이라크가 18.5만bpd의 쿠르드 자치구 원유 수출 준비를 마침. 정확한 재개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2년간 중단됐던 쿠르드산 원유 수출이 조만간 재개될 전망. 터키를 경유하는 이 파이프라인은 이라크와 쿠르드족이 공유하는 유정에서 출발해 터키를 관통해 Ceyhan 항만까지 이동하는데, 지난 2023년 3월 터키가 이라크에게 $15억의 사용료 지불을 요구하며 파이프라인 가동을 중단시킴. 총 파이프라인 캐파는 40만bpd 수준이지만 장기간 유지보수가 진행되지 않아 쿠르드 자치구 Kirkuk 생산량은 30만bpd 수준으로 제한될 전망이며 내수용으로 소비 후 남을 18.5만bpd를 수출할 예정.
금주 주요 이슈
2월 24일: 1월 유로존 CPI 25일: Brent유 4월 옵션 만기, Uniper, Diamondback Energy 4Q 27일: 미국 4분기 GDP, 미국 1월 내구재주문, Eni 4Q 28일: 미국 1월 개인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