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미국 중앙은행의 정책 금리가 시장 예상대로 4.25%~4.50% 범위로 인하됨. 새로운 전망에 따르면 2025년에 두 차례 금리 인하 예상 이는 차기 트럼프 정부의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풀이.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서부터는 새로운 국면이며 추가 인하에 대해 신중할 것”이라고 언급. 파월 의장은 내년 예상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진 것은 2024년의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를 반영한 것이라고 언급. 성명서에서 연준 “경제 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며 “실업률은 여전히 낮고” 인플레이션은 “2% 목표를 향한 진전을 이뤘지만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 또한 향후 금리 인하를 더욱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시사.
에너지
유가는 소폭 상승해 마감. 미 깜짝 재고 감소와 수출 증가에도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달러화 강세가 상승 압력을 제한.
미국 원유 재고는 한주간 93.4만 배럴 감소한 4.21억 배럴을 기록. 이는 160만 배럴 감소를 예상한 시장보다 적은 감소세임. 지난주 미국 주간 수출이 180만bpd 증가해 489만bpd를 기록. 11월말 브렌트유와 WTI간의 스프레드 격차가 심화됨에 따라 미국산 원유 수출 관련 수요가 증가. 정유시설 가동률은 0.6% 감소한 91.8%를 기록, 4주 평균인 92%보다는 낮지만 작년 90.7%보다는 높은 수치. 가솔린 재고는 230만 배럴 증가한 2.22억 배럴을, 정제유 재고는 320만 배럴 감소한 1.18억 배럴을 기록. 시장 예상치는 각각 210만 배럴 증가와 70만 배럴 증가였음.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휴전 협상이 수일 내로 타결될 가능성이 높아짐. 하마스는 17일 SNS를 통해 이스라엘이 새로운 조건을 내놓지 않는다면 휴전과 인질 교환에 합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음. 현지 언론들은 하마스가 사실상 이스라엘과 휴전을 수용한 것으로 해석.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쟁점 대부분이 해결되었고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합의만 남은 상황. 현재 이 둘의 협상은 카타르와 이집트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음. 협상의 주된 내용은 수개월간의 1단계 휴전을 통해 이스라엘 인질 중 여성과 50세 이상 남성, 중환자 등 30여명을 먼저 돌려 보낸 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수백명을 석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 또한 하마스는 그간 협상 걸림돌로 작용했던 가자지구와 이집트 사이의 필라델피 회랑과 가자 지구 남북 사이 넷자림 회랑에 이스라엘 주둔을 허용하는 쪽으로 선회. 현재 하마스내 강경파 지도자들이 이스라엘 표적공습으로 대부분 사망했고 조직들도 대부분 와해된 만큼 이제는 하마스 측이 휴전 협상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중.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