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 경제지표 둔화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지면서 알루미늄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중국 9월 공업 이익이 27% 하락하면서 연간 공업 이익 증가율도 마이너스 전환되었는데(-3.5%), 이처럼 제조업 지표가 극도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철 시장 투심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제 시장은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를 기다리고 있으며, 해당 회의에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uters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인대에서 10조 위안 이상의 국공채 발행 승인을 고려하는 중이며,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부양책 규모가 더욱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알루미늄: 세계 최대 보크사이트 매장국인 기니가 갑작스러운 보크사이트 수출 중단을 통보한 이후 중국 국내 알루미나(정제 보크사이트)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SHFE 알루미나 선물이 기록적인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월요일 알루미나 선물 가격은 연초 이후 50% 이상 급등한 5,055위안(709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6월 알루미나 선물 계약이 출시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주요 원료인 알루미나 가격이 상승할 경우 생산 비용이 높아져 알루미늄(정련 알루미나)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LME 알루미늄의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19주 최고치인 6,845계약까지 늘어났으며 실제로 알루미늄 가격에도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과 고용 둔화에 상승했다. 현재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과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는데, 그와 더불어 Jolts 구인 건수 감소에 따른 고용 둔화까지 확인되면서 귀금속은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에 노출된 모습이다. 미국 9월 구인 건수는 744만 건으로 시장 전망치인 800만 건을 크게 밑돌았고, 노동시장 지표가 3년 반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수준까지 둔화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심지어 전일 시장은 일시적으로 50bp 인하 가능성을 저울질했고, 이 같은 기대감을 반영하면서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다시 역대 최고치인 $2,788까지 고점을 높였다.
EV metal
코발트: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업체인 CMOC는 1~9월 콩고 광산에서 84,722톤의 코발트를 생산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2024년 연간 생산 목표를(7만 톤) 몇 달 앞당겨 달성한 수준으로, 그 결과 글로벌 공급 과잉과 가격 폭락세가 심화되어 이번 달 코발트 가격은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