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 가격은 중국 수출입 지표가 모두 부진하고 부양책 실망감이 확대되자 하락했다. 9월 중국 수출은 3,037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전망치인 6.0% 증가를 한참 하회했고, 전월 증가율인 8.7% 보다도 크게 낮아졌다. 9월 수입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0.3% 늘어났지만 전망치인 0.9% 증가와 전월 증가율인 0.5%에 미치지 못했다. 토요일 중국 재정부가 구체적인 부양 규모를 제시하지 않아 분위기 반전에 실패한 데 이어 무역 성적표 마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중국 경제를 둘러싼 우려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동: ▶전일 인도네시아 Freeport Indonesia의 Manyar 제련소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진화가 완료되었다. 화재는 황산 공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PT Freeport Indonesia는 이번 사건이 계획된 램프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Freeport Indonesia와 Amman Mineral에 부여한 구리 정광 수출 허가의 2개월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두 광산 업체가 가진 수출 허가는 2024년 12월 말에 종료되며, 2024년 말까지 제련소 생산 용량이 100%에 도달하지 않는다면 정광 수출이 2개월 더 연장될 수 있다. 그 중에서 Freeport Indonesia 구리 제련소의 경우 6월에 완공되었으며 9월 첫 정련 구리를 생산할 예정이었으나 테스트 기간 동안 물과 증기가 누출되면서 생산이 11월로 연기되었다. ▶중국 9월 미가공 구리 수입량은 47만 9,000톤으로 전월 대비 15.4% 증가했다. 이는 계절적 수요와 구리 소비 전망이 개선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현재까지 중국 구리 제품 수입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409만 톤을 기록했다. ▶칠레 구리 생산업체인 Codelco는 2025년 유럽 구리 판매 프리미엄을 234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유럽 구리 생산업체인 Aurubis가 2025년 유럽 지역 프리미엄을 228달러로 유지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알루미늄: 중국 9월 미가공 알루미늄 제품 수출은 7, 8월(59만 톤) 대비 감소한 56만 2천 톤으로 집계되었다. 중국 1~9월 미가공 알루미늄 및 제품 수출은 491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다소 매파적인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과 중국 부양 기대 약화에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향후 수분기 동안 추가적인 완만한 인하가 적절하다고 말했으며,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앞으로 있을 금리 인하가 9월처럼 큰 폭이 아닐 것이라고 언급해 향후 인하 기대가 약화되었다. 그와 더불어 지난 주말 중국 정부가 재정지출 확대 의지를 밝혔음에도 구체적인 부양 수준을 공개하지 않았던 점 또한 귀금속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