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 부양 논의가 이어지자 큰 폭으로 상승했다. 화요일 중국 인민은행이 지준율 및 역RP 금리 인하를 비롯한 대규모 금융 완화 패키지를 공개한 데 이어 목요일 중앙정치국 또한 재정지출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 조치를 실행할 의지를 드러내었다. 전일 정치국회의에서 중국 지도부는 주택 과잉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신규 주택 프로젝트를 엄격하게 통제하고 기존 프로젝트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고, 무엇보다 재정과 통화정책의 역주기조절 강도를 높이고 필요한 재정 지출을 보장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시사했다. 이날 중앙정치국이 올해 성장 목표인 5%를 달성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는 점이 확인되었고, 블룸버그도 중국 정부가 대형 국영 은행들에게 자본확충 등의 방식으로 최대 1조 위안(약 190조원)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구리 가격은 톤당 10,000달러를 다시 돌파하는 등 금속 시장 투심이 회복되는 모습이다.
전기동: ▶중국 최대 구리 제련업체들은 중국 제련 구매팀(CSPT) 회의에서 4분기 제련 수수료 가이던스를 톤당 35달러로 소폭 상향했다. 이는 9년래 최저치로 책정되었던 3분기 가공 비용인 톤당 30달러에 비해 소폭 인상된 수준이다. 4분기 가이던스의 상향 조정은 이번 달에 있었던 Daye 구리 공장 폐쇄와 관련이 있다. 지난 16일 중국 Daye 광산의 구리 제련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였고, 그로 인한 3개월간의 전기동 생산 중단으로 Daye사가 구리 정광을 시장에 출시하기로 하면서 정광 긴축 수준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 것이다. ▶유럽 최대 구리 제련업체인 Aurubis는 2025년에도 유럽 고객에 대한 228달러/톤의 프리미엄을 유지하기로 발표했다. 정광 부족으로 인해 제련 수수료가 전례 없이 낮아지면서 2년 전부터 228달러로 유지된 프리미엄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유럽 구리 수요가 둔화되면서 연간 프리미엄 수준이 변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Fastmarkets에 따르면 9월 20일 아시아 태평양 구리 제련 수수료는 2023년 9월 29일톤당 $87에서 $1.90로 크게 하락했는데, 심지어 이는 1주일 전의 톤당 $0.10에서 상승한 수준이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미국 금리 인하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랠리에 중국 부양 기대가 더해지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대규모 통화 부양책을 발표한 중국이 재정 정책까지 가동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톤당 $2,708.7에 도달한 금 가격은 또다른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산업 수요 증가 가능성이 제시되면서 $32.71까지 오른 금 가격은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