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미국 2분기 경제성장률(GDP) 확정치는 3.0%로 집계. 한달 전 발표된 잠정치와 동일한 수치. 한편 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성장률을 기존 1.4%에서 1.6%로 0.2%p 상향 조정함. 민간 재고 투자와 주택 관련 투자가 하향 조정됐음에도 개인소비 증가로 인한 영향이 주효했음.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미 경제가 탄탄한 소비를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연착륙 기대를 높임. 옐런 재무 장관 또한 미국 경제가 연착륙의 길로 가는 중이라며 현재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는 마지막 단계로 주택 비용을 낮추고 있으며 금리도 중립 금리 수준을 향해 더 내려갈 것이라 전망. 한편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4,000건 감소한 21.8만건으로 집계. 시장 예상치인 22.3만건을 밑돈 수준.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3만 명으로 전주 대비 1.3만건 증가.
에너지
WTI(10월)는 공급 증가 우려로 하락 마감함.
사우디가 원유 1배럴당 100달러 전략을 포기하고 시장 점유율 회복 쪽으로 선회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시장이 반응함. 사우디가 재정균형을 이루기 위한 유가 수준은 IMF 추산 $90 중반이나 기타 비용까지 감안하면 $100 가량임.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비 OPEC+ 국가들의 증산 능력과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짐에 따라 OPEC의 가격 결정권이 크게 흔들리고 시장점유율이 계속낮아짐. 사우디는 비공식적인 배럴당 $100 목표를 포기하고 장기간 국제유가가 하락하더라도 예정대로 12월 증산을 하겠다는 내부적인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짐. 다만 사우디의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린 이번 기사는 사우디의 증산 의지를 확인하는 측면보다는 다른 OPEC국들에게 일종의 경고를 날린 것. 철저하게 여론을 관리하는 사우디가 이 시점에서 사우디에게 실익이 없는 이야기가 도는 것 자체가 어느정도 경고성 의도가 포함되어 있다고 평가됨. 여기에 최근까지 유가 하단을 지지했던 리비아 관련 이슈가 봉합 수준에 들어감에 따라 60만bpd 가량의 공급 차질 이슈가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
한편 미국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에 3주 교전 중지를 제안. 다만 네타냐후는 이에 대한 응답을 하지 않았고 이스라엘 총리를 공습을 계속하라고 군에 명령함. 이와 관련해 프랑스 바로 외무장관은 레바논에 방문할 예정. 21일간의 교전 중재안은 EU, 독일,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호주, 사우디, UAE, 카타르도 서명하며 지지를 표명.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또다시 공습해 헤즈볼라 무장 드론 지휘관인 모함마드 후세인 수루르를 폭사시킴. 이스라엘군은 미사일 3발을 이용, 헤즈볼라 지휘관 거처를 공격. 최근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지도부 제거에 속도를 가하는 중. 최근 제거된 헤즈볼라 고위급 간부는 7월말 슈크르(사령관)를 비롯해 아킬(라드완군 지휘관), 쿠바이시(미사일 부대 사령관) 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