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비철은 재고 감소를 비롯한 중국 수요 회복 징후와 달러 약세에 상승했다. 홍콩 중개회사인 Band Financial에 따르면 중국 중추절 연휴(9.15~9.18)를 앞두고 중국 현물 시장에서 매수 관심이 일부 목격되고 있으며, 실제로 SHFE 구리 재고는 지난 3개월 동안 36% 감소해 3월 이후 최저 수준(215,374톤)을 기록하고 있다. 무난한 PPI와 실업보험 건수 증가, 유로화 강세에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점 또한 비철 가격을 지지했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2,000건 늘어나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23만 건에 도달했고,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0.2% 상승하며 예측치를 소폭 웃돌았으나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감소 추세가 나타났다. 전일 ECB는 기준 금리 역할을 하는 예금금리를 25bp 인하했지만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어떠한 선제적인 약속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고, ECB의 신중한 태도에 유로화 가치는 강세를 보였다.
아연: 전일 아연 가격은 Boliden사의 노르웨이 Odda 제련소 확장 공사가 늦어지면서 생산량 증가(기존 20만 톤→35만 톤) 시점 또한 2024년 4분기에서 2025년 1분기 말로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자 큰 폭으로 상승했다(+3.1%).
납: 중국 제련업체들이 가격 폭락을 막기 위해 생산 감축에 나서고 있다. 이번 분기 납 가격은 16% 하락해 상하이 선물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비철 중 가장 약한 성과를 기록했고, 심지어 이번주 납 가격은 중국 경제 둔화 영향으로 거의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결국 전세계 납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중국 제련소에서 공급 반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7월부터 TC/RC(제련 수수료) 또한 역대 최저치인 톤당 -$50을 기록하면서 중국 제련소들은 생산 감축에 나섰고, 그 결과 제련 수수료는 -$25로 일부 상승했지만 가격 반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니켈: 2024년 상반기 필리핀 생산량(1337만톤)은 니켈 가격 하락이 하락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4% 감소했다. 니켈 가격은 전년 대비 27.7% 하락하면서 필리핀이 생산한 니켈 광석의 가치는 전년 대비 24.3% 감소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 증가와 PPI 데이터 발표에 금리 인하 모멘텀이 강화되면서 상승했고, 그 중에서도 금 선물(12월물) 가격은 장중 $2,588.5까지 급상승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고용과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백금/팔라듐: Sibanye Stillwater는 수익성을 회복하기 위해 미국 Montana 광산에서의 백금과 팔라듐 생산량을 최대 45%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평균 PGM 금속 가격이 1년 전보다 28% 낮아졌음에도 Sibanye Stillwater는 남아공 본국에서의 광산 운영은 수익성을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지만 미국 Montana 광산의 경우 75억 랜드(4억 2,199만 달러) 상당의 손실이 확인되는 상황이다. 이는 백금 생산이 주력인 남아공 광산과 다르게 미국 광산은 팔라듐을 더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며, 그에 따라 2025년 백금과 팔라듐 생산량은 약 20만 온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