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일 유가는 열대 폭풍 Francine이 경로를 동쪽으로 틀면서 멕시코만 일대 주요 해양 생산시설 가동이 중단된 영향에 상승 마감함. 현재까지 약 12만bpd 원유와 2.9억cf/d 규모 천연가스 생산이 감소. 현 경로상에 위치한 생산시설은 약 12곳이며 이미 Exxon, Shell, Chevron사는 인력과 시설 보호를 위해 일부 가동을 중단. 시장은 이 열대 폭풍이 루이지애나 인근 해역에 도달하는 오늘 안에 허리케인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 중.
이란의 핵합의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는 중. 이란 외무장관과 EU 고위대표가 핵합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눔. 새로 취임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핵합의 타결 의지가 강한데다 과거 핵협상 타결의 주요 인사인 아락치가 외무장관으로 기용되면서 기대가 높아짐. 이달 말 예정된 뉴욕 UN 총회에서 이에 대한 본격적인 내용이 다뤄질 전망. 다만 이란의 현재 상황이 쉽지는 않은데, 최근 이란이 러시아에게 장거리 미사일 수백발을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었고, 최근 10년간 이란이 이라크 현지 은행들을 통해 불법적으로 약 4.7조원 가량을 송금해온 사실이 밝혀지면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
한편 미 천연가스는 걸프만 일대에 위치한 LNG 수출 시설 가동 중단과 정전 등에 따른 전력 수요 감소가 단기 수요를 큰 폭으로 감소 시킬 수 있다는 전망에 하락. 걸프만 해상 일대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 물량은 미국 전체 생산의 2% 밖에 되지 않는 반면, 원유 생산량은 25%에 달하는 만큼 허리케인 이슈에 상반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경우가 많음.
곡물
Corn(12월): 콘벨트 지역내 건조하고 온화한 날씨로 원활한 수확 진행 중. 다만 열대 폭풍의 남부 지역 진입으로 금주 후반기 수확은 일부 더뎌질 가능성 존재. G/E Rating 64% 지난주 65%, 1년전 52%. 미 옥수수 수확 시작 8일까지 5% 달성해 작년 4%보다 약간 빠른 출발. 주간 수출 검사는 83.6만톤으로 지난주 대비 13.4% 감소. 브라질 24/25 옥수수 생산은 1.33억톤으로 전년 1.25억톤 대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SAFRAS). 미국 24년 옥수수 생산 시장 예상치 151억 부셸로 8월 USDA 전망보다 소폭 감소. 수율 예상치도 182.7부셸/에이커로 8월 USDA 전망치인 183.1부셸/에이커보다 감소.
Soybean(11월): G/E Rating 65%로 지난주와 동일 작년 52%보다는 높은 수준. 수출 검사 물량은 35.4만톤으로 지난주 50.2만톤 대비 약 30% 감소함. 미국 대두 생산과 수율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각각 46억 부셸과 53.4부셸/에이커로 8월 USDA 전망치인 45.8억과 53.2부셸/에이커보다 소폭 개선.
Wheat(12월): 봄 밀 추수 85%로 지난주 70%보다 큰 폭으로 증가. 겨울 밀 파종은 시장 예상치인 8%보다 더딘 6% 수준으로 이루어져. 주간 수출 검사는 58.6만톤으로 지난주 대비 2.7% 감소. 브라질내 날씨 악화로 24/25년 밀 생산은 809만톤(지난번 전망보다 4% 감소)에 그칠 것으로 예상(StoneX). 이집트 30만톤 밀 구매 계약 체결 이후 350만톤 추가 구매 계약 의사 타진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