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 수요 우려와 달러 강세에 하락했다. 전일 비철 가격의 특징은 알루미늄이 하락세를 주도했다는 것이다. 구리 가격은 LME 재고가 8,700톤 늘어나 322,950톤을 기록했음에도 안정화 되었지만 알루미늄 가격은 의미 있는 중국 수요 회복이 목격되지 않았고, 그에 따라 CTA 매수가 제한되면서 하락세를 연장했다. ING에 따르면 중국 국내 알루미늄 재고는 현재 80만 7,000톤에 달해 2019년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한편 달러화 가치는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에 상승했다. 미국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3.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속보치인 2.8%와 전분기의 1.4%보다 크게 개선된 수준이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또한 직전주 대비 2천명 감소한 23만 1천명으로 발표되어 고용 침체 우려가 소폭 완화되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PCE 물가 지표를 주목하며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금일 발표되는 7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2.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백금/팔라듐: 남아공 광산회사인 Impala Platinum Holdings는 백금족 금속 가격 폭락으로 지난 12개월 동안 173억 랜드(9억 7,424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49억 랜드(2억, 7,594만 달러) 이익과 크게 비교되는 수준이다. 해당 기간 동안 백금족 금속의 평균 가격은 이 기간 동안 3분의 1로 하락했는데, 그 중에서도 팔라듐과 로듐 가격은 각각 39%, 63% 하락하며 PGM 생산량 증가(YoY +13%)에 따른 매출 증가분을 상쇄했다.
EV metal
BloombergNEF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전기차 제조업체의 배터리 수요는 2035년까지 14배 증가할 전망이다. 해당 지역의 승용차 EV 도입은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디기 때문에 배터리 수요는 2030년대에야 상당히 증가하기 시작하며, 2035년까지 배터리 수요의 약 54%가 승용차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대신 이륜차와 시영버스(Municipal buses)가 전기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BNEF 경제전환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까지 이륜차의 22%와 시영버스의 32%가 EV로 전환된다. 한편 말레이시아(삼성 SDI, Jiangsu Azure), 인도네시아(CATL, LG에너지솔루션, 현대자동차), 태국(Energy Absolute, GPSC), 베트남(VinGroup) 등 동남아시아 6개국의 배터리 셀 제조 용량이 10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들의 제안이 실제로 실현된다면 동남아시아 지역 배터리 제조 용량은 내년까지 66GWh로 증가할 수 있다.
리튬: 중국 리튬 생산업체인 Ganfeng Lithium은 상반기 7억 6,040억 위안(1억 7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단기적으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는 프로젝트에 대한 지출을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중국, 아르헨티나, 호주, 말리, 멕시코에서 리튬 생산 시설을 운영하는 Ganfeng은 단기적 이익을 창출하는 프로젝트가 먼저 가동되도록 보장하고, 중장기적 벤처에 대한 일부 지출은 연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