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LME는 영국 Summer Bank Holiday로 휴장했다. 금일은 거래 재개된다.
알루미늄: 캐나다 정부는 미국을 포함한 동맹국들과 협력하고 국내 제조업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중국산 알루미늄과 철강, 전기차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캐나다는 10월 15일부터 중국에서 수입되는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신규 관세를 부과하며, 이는 5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조치(중국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7.5%→25% 인상)와 일치한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23일 파월 의장 연설 이후 9월 인하 낙관론이 우세해지면서 상승했다. 잭슨홀 심포지움에서 파월 의장은 정책 전환의 시기가 도래했다며 사실상 금리 인하를 선언했는데, 시장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이었던 이 같은 발언이 귀금속 가격에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금 가격은 중동지역 무력 충돌이 격화된 데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더해지며 온스당 $2,563.2까지 상승했다. 25일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의 공격 징후를 포착했다며 선제 공습에 나섰고, 즉시 헤즈볼라의 반격이 이어지면서 전면전 우려가 불거진 것이다. 다만 이스라엘과 헤즈볼라가 대규모 공습을 주고받으면서도 추가 대응을 자제했으며, 양측이 각각 승리를 거뒀다고 스스로 평가했다는 점에서 정면 충돌의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EV metal
캐나다 정부는 10월 1일부터 BEV 및 하이브리드 승용차 등을 포함한 모든 중국산 전기차에 100%의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5월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한 전기차 관세 인상 조치(25%→100%)와 일치한다. 해당 관세율은 캐나다로 수입되는 중국산 EV에 이미 적용되고 있는 6.1%의 최혜국 관세에 추가되기 때문에 중국산 전기차 관세는 총 106.1%가 된다. 중국 브랜드는 아직까지 캐나다 전기차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지난해 테슬라가 캐나다에서의 Model Y 판매를 미국 공장에서 상하이 공장으로 전환한 이후 중국에서의 수입이 폭발적으로 늘기는 했다(YoY +460%). 이는 2022년 1억 캐나다 달러(7,413만 달러) 상당이었던 중국산 전기차 수입 물량이 2023년 22억 캐나다 달러(16억 달러)로 증가했다는 데이터에 의해 뒷받침된다. 물론 캐나다 정부의 주된 관심사는 테슬라 (NASDAQ:TSLA)가 아니고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가 만든 저렴한 자동차가 중국에 출시될 지 여부다. 그러나 현재 캐나다는 테슬라 이외에는 중국산 전기차를 거의 수입하지 않고 있어 테슬라만 관세 적용을 받을 전망이며, 이 같은 악재에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는 전 거래일보다 3.23% 급락하기도 했다. 한편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 업체인 BYD는 내년 캐나다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나 캐나다 정부가 중국산 전기차에 방어적 태도를 보이면서 북미 진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