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알루미늄과 니켈을 제외하고 비농업 고용 축소에 따른 달러화 약세에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비농업부문 고용 수정치에 따르면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2개월 동안의 비농업 고용은 당초 발표된 것보다 81만 8,000개 적었다. 이는 시장이 예상했던 조정폭인 30~60만 개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고용 부진에 따른 침체 우려가 다시 제기되었지만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를 상쇄하며 비철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알루미늄: 전일 알루미늄 가격은 하락하며 7거래일간의 상승세를 멈췄다. 지난주부터 알루미늄 가격은 △핵심 원료인 알루미나 공급이 부족한 가운데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었고 △LME 재고 감소세가 목격되며 상승세를 보였다. 심지어 화요일 알루미늄 가격은 6주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일부 재고 감소에도 여전히 중국 수요가 불투명하며 러시아산 금속 유입이 늘어나고 있어 알루미늄 랠리가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
아연: ▶정광 긴축과 정련 아연 수요 약화에 제련 수수료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떨어지면서 중국 아연 제련소들은 생산량 감축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다. 올해 초 제련소들 사이에서 아연 정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연간 제련 수수료가 2021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는데, 최근 들어서는 중국 철강 시장이 침체에 접어들면서 지난달 아연 Spot T/C 마저 0 이하로 하락했다. 그에 따라 중국 7월 정련 아연 생산량은 1년만에 최저 수준인 536,000톤으로 이미 감소했으나 향후 더 줄어들 가능성이 상존하는 상황이다. ▶국제 납·아연 연구그룹(ILZSG)에 따르면 1~6월 글로벌 아연 시장은 22.8만 톤 초과 공급 상태에 있었다. 1~6월 금속 공급은 689.7만 톤인데 반해 수요는 666.9만 톤이기 때문이며, 이는 전년 동기의 45.2만 톤 초과 공급에서 축소된 수준이다.
납: 국제 납·아연 연구그룹(ILZSG)에 따르면 1~6월 글로벌 납 시장은 1.5만 톤 초과 공급 상태에 있었다. 1~6월 금속 공급은 641.6만 톤인데 반해 수요는 640.1만 톤이었기 때문이며, 이는 전년 동기의 4.6만 톤 초과 수요와 대비된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비농업 고용 하향조정과 비둘기파적 FOMC 의사록에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7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오는 9월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고, 심지어 일부는 7월 즉시 금리를 인하할 의향이 있었다. 미국의 고용이 생각보다 강하지 않음이 드러났으며, FOMC 의사록에서도 대다수 연준 위원들이 인플레이션 위험은 감소한 반면 고용 위험이 증가했다고 언급한 만큼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