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지난주 비철은 주간 기준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8월 2일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크게 냉각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7월 FOMC에서 연준의 동결 결정이 오판이었다는 우려가 번졌고, 세계 금융시장에는 미국 경제 침체 위기감이 만연했다. 주 초반 비철 또한 같은 이유로 조정 받았지만 실제 침체 수준에 비해 패닉셀이 과도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면서 다른 자산들과 함께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 중반에는 중국 7월 수출액 증가율(+7.0%)이 예상치(+9.4%)와 전월치(+8.6%)를 크게 밑돌면서 중국 제조업 부진 우려에 다시 하방 압력이 우세해졌으나 주 후반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호조와 중국 CPI 개선에 상승 동력을 찾은 모습이다. 금요일 발표된 중국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0.5% 오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인 0.4% 상승과 전월치인 0.23% 상승을 모두 웃돈 수준으로, 중국 경제를 둘러싼 디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될 여지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여전히 0%대의 저물가가 이어지고 있으며, 심지어 PPI는 최근 들어 낙폭을 줄이고는 있지만 22개월째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디플레이션 고비를 넘겼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전기동: 주말 사이 잠비아 정부가 콩고와의 국경을 일시적으로 폐쇄하면서 콩고에서의 구리 수출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국경 폐쇄 이유는 잠비아에서 특정 음료 수입을 금지한 이후 콩고에서 일어난 시위 때문이며, 잠비아 정부가 국경을 얼마나 오랫동안 폐쇄할 것인지에 대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프리카 최대이자 세계 3위 생산국인 콩고의 구리는 대부분 잠비아를 거쳐 항구로 운송되기 때문에 국경 폐쇄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전세계적인 구리 정광 부족이 심화될 수 있다.
Precious metal
지난주 귀금속은 전반적인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 초반 귀금속은 미국 침체 우려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폭락하자 동반 하락했지만 시장 전반의 되돌림 장세에 다시 상승했다. 주 중반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상승 압력이 우세해졌으나 주 후반에도 중국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안전 피난처 수요가 높아진 금과 다르게 주로 산업용으로 사용되는 은과 플래티넘 가격은 쉽사리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