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4년 6월 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에는 미국 고용보고서, 구매관리자지수, 기업 실적 발표가 주목된다.
- 엔비디아는 10:1 액면분할 앞두고 매수할 만한 종목이다.
- 달러트리는 부진한 실적과 가이던스가 예상되어 매도할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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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31일) 미국 증시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소화하고 연준의 금리인하 시작 시기를 가늠하는 가운데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그러나 지난주 동안에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가 1.1% 하락했고, 벤치마크 S&P 500 지수와 우량주 중심다우존스 지수는 각각 0.5%와 0.9% 하락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어려운 일주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모두 7개월 중 6개월째 상승을 기록하는 성공적인 5월이었다. 5월 동안 다우존스 지수는 2.4% 상승했고 S&P 500 지수는 약 4.8%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6.9% 상승해 2023년 11월 이후 최고의 달을 기록했다.
이번 주는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 경로를 계속 가늠하면서 또 한 번 바쁜 한 주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캘린더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은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될 5월 미국 고용보고서다. 4월의 17만 5천건 증가 대비 늘어난 18만 5천 건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3.9%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고용보고서에 앞서 ISM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면밀히 주시될 것이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한편, 6월 12일로 예정된 연준 FOMC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은 의견을 개진하지 않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인베스팅닷컴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9월에 첫 금리 인하가 단행될 확률을 약 55%로 보고 있다.
한편, 주목해야 할 주요 기업 실적 발표에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NASDAQ:CRWD),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NYSE:HPE), 룰루레몬(NASDAQ:LULU), 달러트리(NASDAQ:DLTR), 니오(NYSE:NIO) 등이 있다.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든 이번 주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과 새로운 하락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다음과 같이 선정해 보았다. 단, 오늘 분석은 6월 3일(월)부터 6월 7일(금)까지만 유효하다.
매수할 주식: 엔비디아
AI 중심 반도체 대기업 엔비디아의 10:1 주식 분할이 이번 주말에 시행될 예정이므로 엔비디아 주가는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엔비디아는 5월 22일 1분기 실적 업데이트에서 3년 만에 두 번째 주식 분할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6월 6일(목) 장 마감 시점에 기록된 각 주주는 6월 7일(금) 장 마감 후 엔비디아 주식 9주를 추가로 ‘배당’으로 받게 된다.
이후 6월 10일(월) 시장이 개장하면 엔비디아(NASDAQ:NVDA)는 10대 1의 주식 분할 방식으로 거래를 시작할 것이고 주가는 기존 대비 10분의 1로 낮아질 것이다.
따라서 지난 금요일에 1,096.33달러로 마감한 엔비디아 주식은 분할 후 약 110달러의 가격표를 달게 된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주식 분할은 일반적으로 투자자에게는 이벤트가 아니며 회사의 기본 펀더멘털과 가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소매 트레이더와 개인 투자자에게 더 저렴하고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한다. 실제로 2021년 7월에 4:1로 주식을 마지막으로 분할했을 때, 투자자들은 분할 후 한 달 만에 거의 12%의 수익을 올렸다.
또한 엔비디아의 주식 분할은 잠재적으로 다우존스 산업 평균지수에 편입될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주식 분할 외에도 투자 심리를 개선할 수 있는 또 다른 긍정적인 촉매제는 일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대만 연례 ‘컴퓨텍스 2024’ 행사에서 예정된 젠슨 황 CEO의 기조 연설이다.
젠슨 황은 일요일 연설을 통해 전자제품 쇼케이스 행사의 시작을 알리며 엔비디아의 AI 역량과 새로운 협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AI 대표 종목인 엔비디아는 지난달 H100, A100 및 새로운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전례 없는 수요 덕분에 1분기에 블록버스터급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5월 30일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1,158.19달러 바로 아래에서 금요일 세션을 마감했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2조 7천억 달러로, 미국 증권거래소에서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애플 (NASDAQ:AAPL)에 이어 세 번째로 가치가 높은 기업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두 배 이상 상승해 121.4% 상승에 근접하고 있다. 인공지능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세는 계속된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엔비디아는 인베스팅프로의 AI 기반 모델에서 평가한 ‘재무건전성 점수’가 5점 만점에 5점을 기록해 견고한 성장 전망을 보이고 있다.
매도할 주식: 달러트리
필자는 할인 소매업체 달러트리가 사업에 대한 몇 가지 역풍의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근 실적과 가이던스가 부진할 것이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본다.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에 본사를 둔 달러트리는 수요일 오전 6시 30분(미 동부표준시) 개장 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운영 비용 상승과 월마트(NYSE:WMT), 아마존n(NASDAQ:AMZN),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 등 대형 소매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실적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의 실적 전망치에 대한 인베스팅프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적 발표를 앞두고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전망이 점점 더 약세를 보이면서 지난 90일 동안 17명의 애널리스트 모두 수익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달러트리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옵션시장에 따르면 어느 방향이든 9%의 내재 변동 가능성이 있다. 특히 3월 마지막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16% 하락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미국 전역에 약 16,0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달러트리의 1분기 주당순이익은 1.43달러로 전년 동기의 1.47달러에서 2.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매출은 연간 4.6% 증가한 76억 6,0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앞으로 달러트리 경영진은 매장의 고객 트래픽 감소와 불확실한 거시 환경으로 인한 소비자 지출 약세를 반영해 예상보다 약한 2025년 매출 및 수익 가이던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 달러트리 주가는 5월 29일에 기록한 2024년 최저치인 112.35달러를 약간 상회하는 117.95달러로 마감했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257억 달러로,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달러 스토어이자 가장 큰 할인 소매업체 중 한 곳이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달러트리 주가는 수익마진 약화, 매출 성장 둔화, 잉여현금흐름 감소에 대한 우려로 인해 연초 이후 17% 하락해 전체 시장 대비 크게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할 때 인베스팅프로의 AI 기반 정량 모델에 따르면 달러트리 주식은 여전히 상당히 고평가되어 있다. 달러트리 적정가치는 104.58달러로 11.3%의 하락 잠재력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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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SPDR S&P 500 ETF, Invesco QQQ Trust ETF를 통해 S&P 500 및 나스닥 100 지수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또한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ETF에서도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필자는 거시경제 환경 및 기업 재무 상황 관련 리스크 평가에 기반해 개별 주식 종목 및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재조정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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