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을 관찰하다 보면, KRX 발표 기준 코스피 PBR 1.0배 수준에서 증시 상승이 멈추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원하게 증시가 위로 올라가 주었으면 좋겠습니다만 우연이든 필연이든 코스피 PBR 1.0배 영역은 은근히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만약 이런 현상이 굳어지면 주식시장에는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요?
2022년 8월 이후 마지노선이 되어버린 코스피 PBR 1.0배 영역
2022년 하락장이 진행되는 과정에 코스피 PBR 1.0배 레벨은 허무하게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이후 반등이 있긴 하였습니다만 2022년 8월 이후 1.0배 레벨을 넘어서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넘더라도 1.00을 찍고 다시 조정장에 발생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작년 2023년 6월과 올해 4월이 대표적인 시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위의 도표는 2022년 이후 최근까지 코스피 시장 PBR의 일간 추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청색 원형으로 표시한 시점이 코스피 PBR 1.0 영역에 이르렀던 시점입니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주식시장은 조정세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4월에도 코스피 PBR 1.0배에 이르렀었다가 잠시 조정받았고, 5월 현재 또다시 반등하면서 코스피 PBR 1.0배까지 올라섰습니다.
그런데 해당 시점의 코스피 지수를 살펴보면 특이한 점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매년 대략 100p씩 상승한 코스피 PBR 1.0 레벨
2022년 8월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면서 PBR 1.0 레벨에 이르렀을 때 2,500p 대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3년 6월 다시 PBR 1.0배에 이르렀을 때는 2,600p 그리고 2024년 5월 8일에 시장 PBR 1.0 배일 때의 코스피 지수는 2,700p에 위치 해 있습니다.
즉, 같은 시장 PBR이라고 하더라도 매년 성장을 해오면서 PBR 1레벨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 원데이터 : KRX /자료분석 : lovefund이성수 ]
위의 자료는 2000년 이후 2023년까지 연말 기준 코스피 시장 PBR 1.0배 일 때의 주가지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반세기 전인 2000년대 초반과 현재는 같은 시장 PBR 1.0배라 하더라도 전혀 다른 지수에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이 이익을 만들고 그 이익을 유보하면서 기업들의 순자산이 꾸준히 성장했기 때문입니다. 즉, 기업의 성장이 이러한 지수 성장을 이끈 것이지요.
그렇다면, 대략적인 시장 PBR 1.0배를 기준으로 한 주가지수 성장률은 어느 정도일까요?
최근 5년 기준으로 보자면 대략 연 3.3% 수준, 최근 10년은 약 5.1%, 최근 20년은 약 6.4% 정도입니다. 과거에 비해서 성장률이 낮아지긴 하였습니다만 연 3% 수준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지요.
최근 5년 평균 수준인 3%를 연간 시장 PBR 1.0 레벨의 지수 성장으로 추정하고, 이를 고려하여 1년, 2년 후 미래를 계산한다면 향후 증시가 지금처럼 답답하게 움직이더라도 미래 증시는 어디에 있을지 미루어 짐작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연 3% 성장률 고려 시 : 2027년엔 3,000p
만약 코스피 지수가 PBR 1.0x에서 고정된다고 가정한다면, 주가지수는 연 3%씩 성장하는 그림이 그려지고 있을 것입니다. 마치 2022년 8월 고점, 2023년 6월 고점 그리고 2024년 4월 고점이 같은 PBR 1.0배 레벨이어도 코스피 지수 고점이 높아진 것처럼 말입니다.
최근 5년 평균 성장률 3.3%에서 소수점 우수리 떼고 3%로 잡고 미래 3년 증시가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코스피 지수는 2025년에 2,827p, 2026년에 2,912p, 2027년에 3,000p에 이르게 됩니다.
물론, 이 수치가 추정치일 뿐 절대적인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답답한 현재 증시라 하더라도 은근슬쩍 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을 것입니다.
2024년 5월 9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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