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유로존 3월 S&P 제조업PMI가 46.1(잠정치)를 기록, 2월보다 0.4p 하락했으나 기존 속보치인 45.7보다 0.4p 상향 조정됐다. 경기 확장과 축소 기준이 되는 50 기준선을 여전히 밑돌고 있고 21개월 연속으로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 둔화 우려는 여전하지만 제조업 기대가 기존 속보치보다 소폭이나마 개선되면서 시장은 그나마 안도했다. 다만 신규 구매 부진과 구매 대기 시간 감소가 수요에 대한 우려를 키웠고 유로존내 경제 비중이 높은 독일의 제조업 지표 악화된 점은 긴장을 늦추기 어려운 요인이다. 3월 독일 제조업 PMI는 41.9를 기록해 2월 대비 0.6p 하락, 5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신규 주문과 수출 모두 감소한 영향이 컸다.
에너지
전일 유가는 OPEC+ JMMC 회의를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 반영하며 상승 마감했다.
이스라엘군의 시리아내 이란 영사관 폭격 이후 이란이 강력한 보복을 예고함에 따라 중동 지역내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는 분위기다. 이란 최고종교지도자 하메네이가 강력한 보복을 암시했다. 이란은 헌법상 최고종교지도자가 가장 높은 권력을 지닌다고 명시되어 있다. 대통령은 그 다음이다. 대통령은 중대 결정에 대해 최고지도자의 재가가 필요하며, 최고지도자는 대통령 즉각 해임 권한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막강한 권력을 지닌 인물이다. 하메네이는 전일 성명을 통해 “혐오스러운 시온주의 정권의 우두머리들에게 저주가 있을 것이라며 이 정권을 용감한 사람들의 손으로 징벌할 것”이라며 “신의 뜻에 따라 그들이 범죄를 후회하게 만들겠다”고 언급해 보복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란이 직접적으로 개입할 경우 중동지역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 차단 가능성이 높아지고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의 제재 강화 가능성도 함께 높아지는 만큼 원유 시장에서는 이란의 직접 개입이 향후 원유 공급 차질 우려를 키울 수 있음에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스라엘의 구호 트럭 폭격으로 미국인 구호단체월드센트럴키친-WCK) 직원을 포함한 호주, 영국, 폴란드, 캐나다 국적 직원들이 사망함에 따라 미국 백악관이 이에 분노를 표하고 강하게 규탄하는 등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 사회의 비판 목소리도 함께 커지는 중이다. 한편 이스라엘은 현재 하마스와 이집트 카이로에서 휴전안을 검토 중이며 최근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새로운 협상안을 제시했다는 보도가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협상에 난항을 보이고 있다. 하마스측은 완전한 전쟁 중단과 북부 가자 지구로의 주민 귀환, 이스라엘 군 철수로 요구하고 있는 반면, 이스라엘은 이 요구들을 모두 거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0명의 인질이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되었지만 34명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나머지 인질에 대한 교환 조건과 6주 휴전을 협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