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일 유가는 러시아발 공급 감소 우려로 상승 마감했다. 지난 주말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Rosneft사의 Kuibyshev 정유 시설 캐파의 반 가량인 5만bpd의 가동이 중단됐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우크라이나의 무인기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러시아 정유시설은 18곳에 달하며 정유 캐파도 하루 40만bpd 수준이 감소했다. 계절적 유지보수까지 감안하면 그 수치는 70만bpd 언저리로 추정 중이다. 러시아가 이토록 무인기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유는 러시아가 사용 중인 전파 방해 기기나 방공 미사일이 대형 물체에 특화되어 있고 우크라이나 무인기가 전파 방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파 방해에 취약한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방식이 아닌 VPS(Visual Positioning System)을 채택한 무인기를 대부분 공격에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의 무인기 활용을 통한 지속적인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은 다양한 이점이 있다. 1. 국제 여론에서 멀어진 우크라이나전이 다시 주목받았고 있고 2. 러시아에 대한 석유 제품 관련 수입을 감소시키고 3. 무장 드론 평균 비용 대비 방어 비용이 최소 40배 이상 높아 가성비가 높다.
러시아내 정유시설 타격으로 공급 차질 이슈가 계속 부각되는 가운데, 러시아 정부가 OEPC+ 생산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업들에게 원유 생산 감소를 지시한 사실이 알려지며 유가를 지지했다. 러시아는 지난번 회의에서 4월에는 35만bpd 생산 감축과 12.1만bpd의 수출 감축, 5월에는 40만bpd의 생산 감축과 7.1만bpd의 수출 감축, 6월에는 47.1만bpd의 생산 감축을 약속한 바 있다. 6월 생산 목표량은 900만bpd 가량이다. 러시아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2월말 기준 러시아 원유 생산량은 950만bpd다.
곡물
Corn(5월): 미국 주간 수출량은 2,400만 부셸로 시즌 누적 수출은 9.6억 부셸을 기록 중. 이는 5년 평균 수준이며 작년 대비 2억 부셸 가량 높은 수준. 미국내 콘벨트 지역 중심으로 일부 가뭄 피해 존재. 아르헨티나 일부 지역 홍수 피해 발생으로 생산 차질 우려. 반면 브라질 날씨 호조
Soybean(5월): 브라질 추수가 68% 가량 마무리됨에 따라 수출세가 소폭 둔화된 가운데, 숏커버링 물량 출회와 EU의 러시아산 Oilseed 세금 부과 영향에 강세 보임. 현재 여름철 라니냐 진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북반구 주요 경작지 컨디션이 예년보다 건조하고 더울것으로 예상돼 수율 감소 우려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