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imothy Fries
(2024년 2월 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금 시장은 닷컴버블(IT버블) 때와 같은 상황일까?
소셜미디어 플랫폼 X가 직원 80%를 감축하고도 여전히 잘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주주 압박에 있어 전환점이 되었다.
2023년에 기술 기업들은 262,595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그리고 2024년 1월에는 3만 명을 감원했을 뿐만 아니라 감원 추세는 비기술 부문으로도 확산되었다.
페이팔(NASDAQ:PYPL)과 UPS(NYSE:UPS), 씨티그룹(NYSE:C), 골드만삭스(NYSE:GS)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들은 잠재적 경기침체를 앞두고 비용 절감과 AI 통합을 주된 이유로 직원들을 해고하고 있다.
이는 향후 더 큰 영업이익을 의미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현재 과매수 상태임을 의미할 수도 있다.
낮아지지 않는 경기침체 확률
거의 24년 전이었던 2000년 3월에 닷컴버블이 터졌을 때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버블 붕괴 동안에 나스닥 지수는 고점 대비 78% 하락하면서 이전의 급격한 시장 상승은 과잉 투자와 실적 부진으로 인해 사라졌다. 9/11 테러가 발생한 해인 2001년에도 경기침체는 이어졌다.
올해에도 경기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기업 밸류에이션이 하락할 가능성은 높다. 결국 경기침체 시기에는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가 모두 감소한다.
애플
애플(NASDAQ:AAPL)의 시가총액은 약 2조 8,600억 달러이며, 애플이 주당순이익을 높이기 위해 자사주매입에 크게 의존한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0년 동안 애플은 5,73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자사주매입에 투입했다.
2023회계연도에만 애플은 자사주매입에 775억 달러를 지출했다. 블룸버그는 이러한 전략을 애플의 “안전한 피난처” 투자 논리의 핵심이라고 칭했다. 자사주매입을 통해 발행주식 수를 줄임으로써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와 신뢰도를 모두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은 지속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 결국 애플은 동일한 수준의 주가 부양을 위해 부채를 활용해야 할 것이다. 불황기에는 소비자들이 기능이 약간 다르지만 더 비싼 휴대폰을 새로 구매할 인센티브가 없기 때문에 애플의 핵심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위협받게 된다.
지난 실적 보고서에서 애플의 수익은 2022년 대비 3% 하락하면서 주춤했다. 다음 실적 보고는 2월 1일로 예정되어 있다. 2023년 애플의 주가수익비율(P/E)는 30.68배였다.
이처럼 높은 P/E 비율은 투자자들이 애플의 미래 성장에 대해 매우 낙관적임을 의미한다. 애플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성숙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자사주 매입과 불확실한 수요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는 가치 투자자들에게는 성장의 여지가 제한적이다.
카바나
중고차를 판매하는 온라인 자동차 소매업체 카바나(NYSE:CVNA)는 지난 1년간 매출이 334% 증가했다. 또한 지난 3개월간 주식은 60% 상승했다. 카바나는 중고 차량을 매입하여 재정비하고, 자체 플랫폼을 통해 직접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이 과정에서 고객들은 경쟁력 있는 자금조달, 보장된 가치, 시간 낭비 없는 편안한 온라인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카바나는 자동차 판매, 보증 연장, 금융이자 및 기타 플랜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하지만 이전의 경기침체에서 알 수 있듯이 침체기에 중고차에 대한 수요는 감소했다. 카바나의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경매를 통해 수요 억제 가능성을 극복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일관된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2023년 3분기 실적 보고에서 카바나는 연속 순손실 보고 이후 처음으로 7억 4,100만 달러의 대규모 순이익을 달성했다.
카바나의 비즈니스 모델은 혁신적이지만, 경기침체 시기에는 검증되지 않은 모델이기도 하다.
우라늄 에너지
태양열과 풍력 발전 대안은 모두 신뢰할 수 없고, 재료 집약적이며, 낭비가 많고, 면적을 많이 차지하며, 에너지밀도가 낮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원자력은 모든 발전원 중에서 에너지밀도가 가장 높으면서도 '친환경적'이다.
2023년 2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서도 수소를 연료로 하는 원자력을 친환경적이고 '저탄소' 원료로 간주할 것을 제안했다. 최근에 유럽연합은 대형 원자력 발전소를 대체하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를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우라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므로 우라늄 채굴 주식이 급등했다. 지난 1년 동안 우라늄 에너지(NYSE:UEC)의 주가는 87% 상승했으며, 2020년 이후에는 726% 상승했다.
지난 12월에 제출된 최신 실적에 따르면 우라늄 에너지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다.
현재 추세가 지속된다면 우라늄 에너지는 여전히 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한 종목이지만, 주가수익비율 794.3배는 여전히 투자 과열로 인해 주식이 과대평가되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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