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주가지수 흐름이 다시금 재현되고 있습니다. 특히 코스닥 지수는 반등다운 반등을 보이지 못하면서 800선이 위태로운 모습입니다. 이런 흐름은 코스피 종합주가지수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 주식시장을 어찌 해석해야 할까요?
저는 불균형 상태의 한국 증시가 균형상태로 변하는 과정 속의 주가지수에서 나타나는 후유증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히려 수면 아래에서는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을 터이니 말입니다.
한국 증시의 특징 : 극단적으로 고평가되거나 극단적으로 저평가되거나
증시 토크를 통해 필자가 한국 증시에 대해 평가할 때 코스피(유가증권) 시장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고 코스닥(KOSDAQ) 시장은 고평가되어 있다는 점을 종종 강조해 드렸습니다. 그 차이는 매우 극단적이어서 코스피 시장의 PBR 경우 정부에서 부양책을 내는 것처럼 극단적으로 저평가 되어있고, 이에 반하여 코스닥 지수는 너무도 비싼 고공권에 위치 해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개별 종목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저평가된 종목들이 바글바글하다면, 한편 극단적으로 고평가된 종목들 또한 가득한 것이 한국 주식시장의 현재 모습이라 할 수 있지요. 그야말로 “중간”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이를 그래프로 단순화하여 만들어 보면 위와 같은 형상일 것입니다. 그림에서 묘사한 것처럼 한국 증시는 너무 싸거나 혹은 너무 비싸거나 둘 중에 한쪽으로 갈려 있는 양극화가 심화하여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시가총액에서도 비슷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시가총액 클수록 고평가 종목이 많고 시가총액이 작을수록 저평가 종목이 많아.
앞서 언급 드린 바처럼 시가총액에 따른 고평가/저평가 종목들 또한 극단적으로 엇갈린 경향이 한국 증시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낮을수록 저평가된 종목 수가 크게 증가하지만 반대로 시가총액이 클수록 고평가된 종목 수가 많이 증가합니다.
이를 위에 그래프를 통해 단순화하여 묘사하여 보았습니다.
위의 두 표를 보시다 보면, 한국 증시의 특징을 깊이 공감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시가총액 최상위의 고평가 종목들 위축 반대로 그 이하 저평가 종목들의 반란
올해 들어 정부의 상장 기업 밸류업 정책 분위기가 고평가/저평가로 극단적으로 갈려 있는 종목들의 분위기를 바꾸고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저평가되었던 종목에는 온기가 들어오고 있고 반대로 너무 심한 고평가 종목들에는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들에 고평가된 종목들이 집중되어 있기에 고평가 종목들의 하락은 주가지수에 직접적인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하여 저평가된 종목들이 포진된 시가총액 중하위권 종목들은 산발적으로 튀어 오르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들 종목은 시가총액이 작아서 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편입니다.
결국 주가지수는 무겁게 흘러가고 흐름이 반복되는 가운데, 시가총액 중하위권에서 저평가된 종목들은 시나브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 1월 증시의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오랜 시간 아니, 오랜 세월 틀어졌던 균형이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나타나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주가지수에는 후유증을 남기고 있습니다만, 그 아래에서는 새로운 기회들이 계속 태어나고 있습니다.
2024년 1월 31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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