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퍼피션트(Perficient)는 +53% 상승했습니다. 프로픽 AI는 3월에 매수 기회를 포착했습니다.
전체 업데이트 내용 확인하기

일본증시는 연일 상승하는데 한국증시는 연일 하락하는 불편한 현실

입력: 2024- 01- 12- 오후 03:19

오늘 장중 코스피 종합주가지수는 또다시 음봉을 만들며 하락하고 있습니다. 만약 오늘 금요일 증시가 음봉 하락 마감하면 8거래일 연속 하락이라는 불명예를 만들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증시의 이런 답답한 흐름과는 달리 옆 나라 일본증시는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비교하지 않을 수 없는 일본증시 속에서 한국증시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오늘 증시 토크는 일본증시 매수 추천이 절대 아닙니다. 우리 한국증시도 그렇게 바뀌어야 함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

일본증시 난다요!!!

2010년대 중반 아베노믹스 이후 일본증시는 그야말로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니케이225 지수 기준 일본증시는 2012년 연말 이후 240% 넘는 지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지요. 같은 기간 한국증시는 상승하긴 하였지만 20%대 상승률 정도로 양국의 지수 상승률은 10배나 차이가 납니다.
일본증시가 저절로 날아가는 차트를 보면, 입에서 저절로 난다요!(なんだよ 뭬야?!)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이런 증시 흐름은 작년에도 나타나면서 니케이225 지수가 작년(2023년)에 28% 이상 상승하면서, 코스피 지수 18% 상승률을 10%P 가까이 앞섰습니다. 급기야 일본증시는 2024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첫 거래일을 제외하고 연일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8거래일 연속 음봉 하락하고 있는 한국증시와 비교하면 너무도 강한 흐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근 2년 한국, 일본, 중국,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 등락률

한국증시는 맥을 못 추는데 일본증시는 왜 이리 강할까?

이웃 나라이지만 한국과 일본은 라이벌 관계에 있다 보니, 일본이 한국보다 앞서나가면 한국인으로서 참으로 힘들지요. 그러하기에 주식시장이 10년 넘게 일본에 뒤처져있는데 새해 벽두부터 정반대로 움직이다 보니 계속 눈에 들어오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일본증시는 왜 이리 강한 것일까요?
여러 가지 이유를 떠올려 볼 수 있겠습니다.
일단, 기업 측면에선 엔저에 따른 실적 경쟁력이 강해진 것도 중요한 원인일 것입니다. 여기에 일본 GDP 성장률이 1% 전후로 경기가 확장될 것이라는 기대가 더해졌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한국도 원화 가치가 절하되고 있지요. 그리고 한국의 경제성장률도 UN과 OECD 등에서 2024년 예상치를 2%대 초반으로 분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기업실적이나 경제 기대치에 대한 부분이 일본증시와 한국증시가 180도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원인은 아닐 것입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가장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에 대한 정책적인 부분일 것입니다.
일본은 2012년 말 아베 전 총리가 취임하기 전부터 아베노믹스를 통해 강제로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시켰습니다. 그 결과 저성장 속에서도 주식시장은 강한 상승이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생각 해 보면,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거의 만 5년여 동안 일본증시의 시장 PBR 레벨은 0.8배라는 절대 저평가 영역에 있었습니다. 최근 한국 코스피 PBR이 0.9배 수준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한국증시는 과거 일본증시가 억눌려있었던 그 영역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2012년 이후 한국 코스피 지수와 일본 니케이225 지수 추이

여기에 결정적인 차이가 더해집니다. 바로 주주에 대한 정책이 바로 그것입니다.
지난 10여 년 생각 해 보면, 한국 주식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와 소액주주를 무시하는 대주주들의 전횡이 너무도 많았습니다. 물적분할/인적 분할을 하면서 소액주주들의 이익을 해친 것은 다반사였지요. 그뿐만 아닙니다. 2010년대 중반에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소액주주의 이익을 해치며 합병하는 과정에서 이를 반대하던 사람들을 사회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들로 호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개인투자자와 일반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주주의 이익을 해하는 그 합병에 찬성해야 한다고 몰아세웠었습니다. (※ 지금으로서는 상상이 안 가시겠지만, 당시 투자문화가 그러했습니다.)

이렇게 주주를 무시하다 보니, 개인/기관/외국인 가릴 것 없이 한국증시에 큰 염증을 느낄 수밖에 없었고 결국 한국증시에서 떠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한국증시의 심각한 디스카운트 상황이 일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에 반하여, 일본증시만 하더라도 주주들에 대한 권리를 여러 가지로 제공하고 있지요. 심지어 배당금 외에도 주주들에게 자사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주주우대제도’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치킨 회사라면 주주들에게 치킨 상품권을 지급하는 것이지요.

한국도 일본처럼 PBR 1 미만인 기업에 주가 부양책을 압박한다면?

작년 4월 도쿄증권거래소는 일본 상장사 3천여 곳에 공문을 보내 PBR 1 미만이면 주가 부양책을 시행하라고 압박했다고 합니다. 당시 일본증시 PBR 레벨이 1.2~1.3배 수준인 것을 감안한다면, 개별 종목 단위에서는 PBR 1 미만인 기업들이 다반사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PBR 1레벨 이상인 기업이라 하더라도 PBR 1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는 방안을 강구하였겠지요.
이 모든 것이 증시 하방을 탄탄하게 만들게 되는 원동력이 됩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그러고 보니 한국 코스피 시총 상위 50개 종목 중 23개 종목의 주가 수준이 PBR 1x 미만에 있군요. 이들 종목이 PBR 1x까지 올라가면 시가총액은 25%나 증가하게 됩니다. 이는 코스피 종합주가지수가 25% 상승하게 됨을 의미하지요.

물론, 주가란 것이 PBR을 무조건 따라가지는 않습니다. 다만, 극단적으로 보수적인 밸류에이션 기준인 PBR 레벨에서 적어도 1레벨까지 끌어올려지게 할 제도와 상장사들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본과 비교하면 그렇지만, 일본증시처럼 말입니다.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 증시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 좋아요/추천/공유 부탁합니다. ]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주식투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자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lovefund이성수를 사칭하는 사이트와 채널을 주의하여 주십시오.
절대로 본인은 대여계좌알선/유사수신/일임매매/대출알선/수익보장 등을 하지 않습니다.

최신 의견

제일 큰 문제는 우리나라 기관인데..... ;;;; 얘네 매매회전율이 미장에 비해 6배 높다라고 함 국내 기관 자체가 국장을 비신뢰 하고 호가를 안내는데 말 다했지..
개관들 과대포장 IPO 돈, 먹는 하마
몇년전부터 일본증시 계속 투자하고 있는데  국장보다 훨씬 마음 편하고 수익률도 높음. 무엇보다 배당을 잘 주고 배당률 올리면 주가도 반응해서 오름 (한국에선 배당 개무시 풍조  너무 심각해서 배당에 반응이 없음. 올려주는 곳도 없고) 배당률, 주주환원율. 부채비율 이것만 비교해보면 왜 일본증시가 선진국 증시고 국장이 쓰레기인지 알 수 있다. 부채비율 보면 눈을 의심한다. 일본 여간한 기업들은 한국의 아파트영끌족보다 빚이 없음. 댓글에  정치병 환자들 많은데 니들은 그래서 돈을 못 버는 것임.
조선장은 돈되는 사업 분할 대주주가 갈라 처먹고 배당 인색하고,증여세 피하려고 주가 부양 안하고 틈만나면 CB 발행 ㅋㅋㅋ 시장 붕괴 안하고 가는것만 해도 기적이지 ㅎㅎㅎ 물론 끝없는 개미의 희생으로
불법공매도 자전거래 아직도 비웃으면서 하는 개힌민국 사기천국
비교대상 자체가 잘못된거지. 어디 선진증시와 개도국 증시를 비교하나 ㅋㅋㅋ
주가가 오르지 않는 이유중 대주주에 대한 과도한 상속세가 한 몫을한다 나이가 든 대주주는 상속세를 줄이기위해 자사주가 상승하는걸 절대로 원하지 않는다.
일본 이야기 하면서 이 틈에 상속세 이야기하는건 예의가 아님.
주가 하락하는 문제가 주주정책이 큰데 엄하게 공매도나 때려잡고 있으니..
우리나라 기섭은 처 망해도 개미 주주들마 망함. 대주주는 태평함 지금 태영건설보면 답나옴,배째라 세금으로 도와주던가 우리 망하면, 그뒤로 줄줄이 도산이다...그냥 멍청한 나라임
대통령이 경제를 몰라서
한국기업들 주주환원책이 중국보다 못함…주주를 봉으로 생각하는 악덕기업들 퇴출
즉 이것이 조선주식장이다. 사짜장?
난다요~
하림 봐요. 팬오션 유증해서 hmm 인수한답니다. 이런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무서운 게 없는 거죠. 호반이 대한전선 유증해서 살비 투자한다는 것도 그렇고. 이걸 그냥 놔두는 정부도 골때리고
성수야 일본은행이 닛케이ETF 매입하고 있다는 말은 왜 빼니? 한국은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서 똑같이 해주고 있잖아 ㅋ
국장은 매달 개미들이 월급받아 기부하는 꼴.. 미국이나 일본은 주식이 우선이고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니 내수도 자연스럽게 살아나고 부럽네요
관치금융 즉 금융카르텔이 문제입니다. 개방을 안하는거죠. 끼리끼리 편하게 돈버는데 개미가 안중에 있겠어요. 깨부셔야 나라도 살고 경제도 살고 인구문제도 해결됩니다. 낮은금리 풍부한 유동성,규제적은 자금공급
주주를 대하는 태도가 주인이 아닌 종놈으로 대하는데 이런 결과지요 그러니 자금은 부동산으로 몰리고 자금이 빠진 산업은 경쟁력을 상실하고, 출산율은 나락이고… 국장탈출은 능지순이라는 자조적인 분위기가 팽배해지고… 시장은 점점 투전판으로 가고
과감하게 상속세 없애라…기업들이 상속세 때문에 자꾸 이상한짓을 한다
이상한 짓을 조사해서 엄벌에 처해야 하는데...
중공업,전자 등 대부분 사업이 겹쳐 우리가 망하면 일본이 잘됨 우리는 친해지려하고 같이 잘될줄 알지만 우리가 망해야 일본은 대일본제국 됨
감사!
와. 일본의 주가부양정책이 성공한 거군요.
중국과 동조화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