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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증시 좋았지만, 상대적으로 힘들게 했던 2023년 Adios

입력: 2023- 12- 28- 오후 03:22

2023년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입니다. 그러고 보니 2023년도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한해가 금방 흘러간 듯합니다. 올 한 해 주식시장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을 상대적으로 힘들게 한 한해가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지난 한 해를 뒤돌아보면서 이제 2023년 증시를 역사 속 한 페이지로 남겨놓고자 합니다. 애독자님들 2023년 증시 괜찮으셨지요?

비관적인 경제와 증시 전망과 달리 상반기부터 달린 주식시장.

올해(2023년) 연초 그리고 작년(2022년) 연말만 하더라도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해 극단적인 비관론이 가득하였습니다. 경제 관련 유튜버들은 허리케인과 폭풍우로 휩싸인 섬네일로 경제 대공황을 강조하였었고 사람들은 그에 동조하며 조회수를 높여주었습니다.

올해 증시 토크를 뒤돌아보다 보니 그 흔적인 1월에 진하게 남아있더군요.
1월 17일 자 증시 토크 “곱버스와 인버스ETF에 개인투자자 매수가 몰리는 요즘”
마치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개인투자자가 인버스 관련 ETF에 집중투자 하던 분위기가 살짝 올해 초에 나타났었습니다.
오히려 주식시장은 개인투자자들의 군중심리와 달리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1월 초 2,200p 부근에서 1월 말에는 2,500p 부근까지 올라섰고 그 상승세는 7월까지 이어지면서 주가지수 2,668p까지 상승하기에 이릅니다.
폭풍우와 허리케인이 몰아칠 것만 같았던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와는 정반대로 흘러갔던 것이지요.

당시 경제와 증시에 대하여 비관적인 전망이 지배적인 이유는 바로 미국 연준의 매파적인 태도가 매우 강하였고, 고금리 속 긴축에 따른 부작용을 시장 참여자들은 걱정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고금리 속에서도 경제지표들은 탄탄하게 나타나면서 오히려 ‘골디락스’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면서 일진일퇴하면서도 시장은 시나브로 상승할 수 있었습니다.
‘강세장은 비관 속에서 태어나 회의감 속에 자라며….’라던 존 템플턴 경의 투자 격언이 올해 내내 필자의 머릿속에 가득했었습니다.

다사다난하였던 2023년 주식시장 속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흐름

봄날, 돌발 별수로 부상하였던 SVB 사태와 SG증권 발 하한가 종목 사태

그렇다고 해서 올해 증시가 순조롭게 상승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돌발 악재들이 시장에 등장하여 한 번씩 증시를 휘청거리게 하였습니다.

3월에는 미국 실리콘밸리 뱅크(SVB) 파산사태가 전 세계 투자자들을 긴장시켰었습니다. 자산규모가 우리 돈 280조 원에 이르는 미국 16대 은행인 SVB가 전격적으로 파산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가 재현되는 것은 아니냐는 두려움이 초봄 꽃샘추위처럼 투자자들을 덜덜 떨게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금융당국은 SVB 사태를 빠르게 봉합하면서 시장에 작은 노이즈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그런데, 4월에 발생한 SG증권 발 하한가 종목사태(일명 라덕연 사태)는 스몰캡에 찬물을 끼얹는 계기가 되고 말았습니다.
SG창구를 통해 CFD 반대매매로 추정되는 매물이 올해 4월 말 갑자기 출회되었지요. 순식간에 하한가까지 밀려 내려갔던 종목은 2022년부터 조용히 그리고 꾸준히 급등했던 삼천리, 세방,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등 총 8개 종목이었습니다. 해당 종목들은 소형주라는 공통점과 더불어 2~3년 전만 하더라도 저평가 가치주에서 간간이 보였던 종목들이었습니다. 여기에 6월에 또 다른 5종목 하한가 종목 사태가 발생하면서 스몰캡과 작은 가치주들이 이후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증시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3년이 가치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힘든 한 해가 된 원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극단적 차별화 장세 : 2차전지에 몰린 뜨거운 여름날 투자심리

올해 증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2차전지 그리고 에코프로 관련 종목들일 것입니다. 연초부터 화려한 랠리를 뽐내었던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랠리는 급기야 뜨거운 여름 개인투자자 중 대부분을 FOMO 증후군에 빠지게 했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 에코프로 관련주 등은 10배씩 오르면서 투자심리는 신앙화되고 말았습니다.

급기야 올해 뜨거운 햇발이 내리쬐던 여름, 투자자들은 본인들이 가지고 있던 주식들을 팔아가면서 2차전지 관련 종목으로 밀물 들어오듯 돌아섰습니다. 삼성전자를 매도하고, 가치주를 매도하고, 못난이 종목을 매도하는 등 기존 본인들이 보유했던 주식들을 정리하고 2차전지 테마의 대장주를 매수했던 것이지요.
그 결과 7월 26일에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대금은 62조 8,333억 원으로 역대 2위의 기록을 세웠고, 이중 코스닥 거래대금은 26조 2,002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중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거래대금은 7월 26일 당일 코스닥 거래대금에 1/3 이상을 차지하였을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은 2차전지로만 향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름 증시를 보내면서 극단적 차별화 장세가 발생하였고, 2차전지 아니면 왕따당하는 듯한 시장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비록, 연말 증시에서는 그 열기가 크게 줄긴 하였습니다만 아직도 2차전지에 대한 사회적 이슈는 연이어지고 있습니다.

가을의 전설, 아니 가을에 다시 찾아온 채권시장 부담과 빚투 자금의 강제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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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22년 가을 모 도지사의 발언으로 한국 채권시장은 공황 상태에 빠졌었습니다. 이에 따라 당시 2금융권 금고나 은행 몇 군데가 무너질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였습니다. 그와 동시에 2022년 가을에 채권금리는 마치 IMF 사태로 달려가려는 듯 너무도 빠르게 급등했었습니다. 다행히도 금융당국이 빠르게 진화하면서 2022년 가을 채권시장 공황은 일단락되었었지요.

하지만, 당시 2금융권 저축은행과 금고들은 1년 예금을 고금리로 유치하였다 보니 만기가 도래하던 2023년 가을쯤 또 한 번 금융시장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가을 들어 미국 증시도 긴축에 따른 우려에 조정장으로 들어가면서 다시금 채권시장에 불안감이 살짝 올라왔었습니다.
다행히도 올해 2023년에는 2022년과 같은 심각한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만, 주식시장은 2차전지로 쏠렸던 여름 광풍 이후 적체된 신용융자와 미수금들이 강제 청산되면서 시장에 큰 변동성을 만들고 말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빚투 자금들이 상당 부분 강제 청산되면서 개별 종목들이 이유 없이 급락하는 상황이 산발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다행히도 가을 채권시장 위기설은 조용히 넘어갔고,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잡혀가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11월부터 시장은 상승하였고, 12월 현재까지도 금리인하 가능성이라는 기대심리와 함께 시장은 훈훈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연말 증시, 대주주 양도세 기준 50억 원 상향과 새해에 대한 기대감

11월의 증시 급반등에 이어 12월에도 주식시장은 훈훈한 온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 마지막 거래일은 한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려는 듯 윈도우 드레싱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강한 탄력이 장중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말을 보내면서 12월 증시에는 제법 굵직한 이슈가 있었지요. 바로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50억 원으로 10년 전으로 다시 돌아간 것입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 하향이 10년 전부터 진행되면서 주식시장은 하반기, 특히 연말에 심하게 왜곡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로 인하여 한국 증시가 오랜 기간 재미없던 이유이기도 하였지요.
그런데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우여곡절 끝에 50억 원으로 상향되면서 내년에는 우리가 10여 년 동안 보았던 증시와는 다른 색깔이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어쩌면 스몰캡들이 매년 하반기에 재미없게 흘러가던 패턴이 사라져 가지 않을까 예상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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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저금리와 금융장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 기대가 현실이 될지는 가봐야 알겠습니다만, 확실한 것은 금리가 낮아진다면 주식시장은 고금리 시절에 우리가 경험한 난이도 높은 시장은 아닐 것입니다. 조금은 쉬운 시장이 찾아오겠지요.

2023년 증시 Adios

2023년 증시도 이제 끝났습니다. (글을 쓰는 현재 3시간 정도 남았군요^^)
올 한해 저의 증시 토크와 함께하여주신 애독자님들께 감사 인사 올립니다. 그리고 저의 증시 토크가 여러분들의 투자에 큰 힘이 되셨길 바랍니다.
다가오는 2024년 새해에는 올해보다 더 강력한 투자 수익률을 만드시길 응원하겠습니다.
2023년은 이렇게 역사 속 한 페이지로 저물지만, 다가오는 2024년이라는 하얀 도화지는 여러분들의 화려한 수익률로 기록될 것입니다.
여러분 다가오는 202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년 12월 28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 CIIA /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 증시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 좋아요/추천/공유 부탁합니다. ]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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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한해도 깊이있고 역사적인 데이터를 통한 고증등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내년도 부탁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올해도 많은 좋은글을 공유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사다난 했던 한해이었던 같아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새해도 복많이 받으세요 재삼 감사드립니다
한해동안 좋은글 감사했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올한해에도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잇습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한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내년에도 좋은 글 부탁드려요~
한해의 정리가 일목요연하게 되는 글이네요. 내년에도 앞선 인사이트 부탁드립니다.
올한해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린이 입장에서 대응이라는걸 해야 하나 싶기도
대비를 하세요.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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