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FOMC 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동결하였습니다만, 내년에는 3차례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미국증시가 급등하였고, 오늘 오전 한국 증시도 크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내년 2024년 눈앞에 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FED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새해 증시에 금융장세 도래를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주식시장은 은근슬쩍 앞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향후 기준금리 점도표 : 2024년 금리인하 3회 시사
12월 FOMC 회의에서의 기준금리 동결보다도, 회의 후 발표되는 향후 금리 전망에 대한 점도표는 전 세계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살펴보는 자료입니다. 그런데 이번 12월 FOMC 회의 후 발표된 점도표는 9월과 비교하여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9월 연준위원들이 예상한 2024년(내년) 기준금리는 5%~5.25%(중간값 5.1%) 수준으로 현재와 거의 비슷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 12월 FOMC 회의 후 발표된 연준위원들이 예상한 2024년 기준금리는 4.5~4.75%(중간값 4.6%)로 공표되었습니다. 기준금리 3번을 인하하는 수준입니다.
매의 발톱처럼 날카롭기만 하던 연준의 스탠스가 발톱을 숨겨가는 모습이 12월 FOMC 회의에서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물론 이 기준금리 점도표가 미래 기준금리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아닙니다. 올해 같은 경우 예상외로 한해 내내 기준금리가 고공권에 위치하였지요.
하지만, 최근 안정세를 이어가면서 의미 있는 수치까지 떨어진 소비자물가 지수와 원자재 가격들의 하락세는 내년 2024년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할 수 있음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과거 선례 속 기준금리 인하는 심각한 경제/금융 상황에서 발생하였지만….
과거 선례를 떠올려보면 기준금리 인하는 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에서 발생했습니다.
2020년 3월 코로나 쇼크, 2008년 가을 금융위기, 2000년 IT버블 붕괴를 떠올려보면 기준금리 인하는 오히려 나쁜 소식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기준금리와 금융시장(경제) 사이클은 이전과 다를 가능성이 큽니다.
첫 번째로, 2020년 코로나 쇼크 이후 금융시장의 기존 고정관념과 사이클이 깨졌단 점을 들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는 기준금리인하~인상까지의 주기가 5~10년이었다면, 이번에는 단 2~3년 사이에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미래에 대한 증시 기대치가 더 먼 미래를 보고 있습니다. 2022년에 증시 하락은 역금융장세와 역실적장세까지 반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고, 오히려 현재는 앞으로 다가올 금융장세와 실적장세 영역이 증시에 반영된 것은 아닌가 싶은 정도입니다.
두 번째로, 2022년에 자이언트 스텝으로 급하게 인상한 기준금리의 원인이 인플레이션이란 점입니다. 그리고 향후 기준금리 인하는 경제문제나 금융시장 문제가 아니라 인플레이션이 잡히면서 감소한 인플레이션 수준이 기준금리에 반영되는 과정이란 점입니다.
명목 금리에는 인플레이션이 녹아 있습니다. 그러하기에 인플레이션이 낮아진다는 것은 명목 금리를 낮게 만들어주지요.
따라서, 내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한다면, 이는 악재로서의 의미보다는 오히려 긍정적인 이슈로 해석될 개연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기준금리 인하가 가시화되면 : 증시 난이도 또한 낮아진다.
기준금리 인하가 내년에 가시화되고, 현실화한다면, 주식시장은 우리가 지난 2년여 동안 경험한 것보다 난이도가 쉬워질 것입니다.
생각 해 보면, 우리는 지난 2년 동안 주식시장에서 정말 난제들을 헤쳐왔지요. 이 말은 지난 2년 동안 어려운 증시 속에서 단련된 우리 독자님들로서는 내년에 기준금리 인하와 증시 난도가 낮아진다는 것은 새해 증시가 이전과 달리 쉬워진다는 점을 의미합니다.
마치 어려운 수능 공부만 하던 고등학생이 중학교 문제를 보면 너무 쉽게 푸는 것처럼 말입니다.
다만, 자만을 경계하면서 지금처럼 정도를 걸어가야 하겠습니다. 그 길을 걸어가신다면 여러분들은 빛나는 투자 결실을 만들어 가실 것입니다.
2023년 12월 14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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