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나흘간 이스라엘 인질 5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150명 맞교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휴전을 이틀 연장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틀간 이스라엘 인질 20명과 팔레스타인 수감자 60명을 기존 교환비인 1:3으로 교환하며 이번 휴전 연장은 바이든 대통령과 카타르 총리와의 통화 직후 발표된 것으로 미국의 중재자로써의 역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은 향후 추가 인질석방을 위해 노력해 휴전의 추가 연장을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현재 하마스측에 억류되어 있는 미국인 9명이 이번 추가 교환에서 석방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알려진 가자 지구내 인질 240명 중 40명 가량은 제2의 무장단체인 이슬라믹 지하드에 억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추가 인질 협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오는 중이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중요도가 높은 인질들이 남을 가능성이 높아 하마스의 교환비 상향에 대한 요구도 새롭게 나올 수 있는 만큼 휴전이 완만하게 마무리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에너지
유가는 30일 예정된 OPEC+ 회의에 대한 경계를 지속하며 하락 압력이 소폭 우세한 흐름을 이어갔다. 여전히 사우디는 생산쿼터를 지키지 못하는 앙골라와 나이지리아에게 내년부터 생산쿼터 축소(추가 감산)를 요구하는 상황이나 이들 국가들은 왜 본인들만 희생해야 하냐며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시간을 끌면 끌수록 아프리카국가들의 생산 쿼터에 부합하지 못하는 실제 생산량 규모가 더욱 부각되기 때문에 실제 이들의 추가 감산이 결정된다고 하더라도 이들의 실제 추가 감산 규모는 미미한 수준(혹은 전혀 변화가 없을 가능성)에 불과할 것인 만큼 사우디의 대규모 추가 감산이 동반되지 않는 한 시장에 새로운 충격을 주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최근 터키와 45만bpd 규모의 생산과 수출항 가동 재개를 협상 중인 이라크, 내년 1월부터 20만bpd 생산쿼터 상향을 약속받은 UAE, 빠르게 증산중인 이란, 제대로된 생산량 조차 공표하고 있지않는 러시아, 생산 쿼터를 완전히 무시한채 생산중인 멕시코 등 또한 맹주국인 사우디가 또다른 추가 희생을 하는 와중에 감내해야 할 또다른 불편한 현실들이다.
농산물
Corn(3월): 하락 마감. 미국 옥수수 수확 속도가 26일 기준 5년 평균인 95%를 소폭 상회. 미국의 주간 옥수수 검사량은 지난주 대비 32% 감소한 40.6만톤을 기록. 이란, 러시아산 옥수수 50만톤 수입 계약 체결.
Soybean(1월): 브라질 주요 경작지 비소식에 수율 증가 기대가 가격 상단을 제한. 대두박과 대두유 가격 상승은 대두 가격 하단을 지지. 미국 주간 대두 수출량은 지난주 대비 12% 감소한 144만톤을 기록
Wheat(3월): 미국 수출 검사는 25% 하락한 27.6만톤, 예상치에 부합. 주말 사이 러시아군의 대대적인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곡물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기도 했으나 북미 중서부 지역의 날씨 호조로 하방 압력 우세. 파키스탄 11만톤 구매 계약의사 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