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2023년 10월 3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월요일 아시아장에서 유가는 1% 이상 하락했다.
- 연준은 11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높아지면서 향후 경로에 대해 시장은 불안해하고 있다.
- 전쟁 지역 주변 해역에서 움직이는 원유 움직임에 대해 눈에 띄는 영향이 없는 가운데 원유 트레이더들은 전쟁 프리미엄 추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이번 주 FOMC 금리 결정 외에도 금요일 10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주목된다.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잡기 위해 모든 전선에서 가자지구를 쉬지 않고 두드리는 중이다. 그러나 현재 원유 트레이더들은 지난주 시장을 사실상 초긴장 사태로 몰아넣었던 격렬한 중동 상황보다 이번 주 수요일 FOMC 금리 결정과 연준 의장의 발언 그리고 금요일 10월 미국 고용보고서에 대해 더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을 완전히 받아들이면서 금 가격은 2,000달러를 넘어 2023년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주 연준 회의와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차익실현세가 나오면서 유가는 금주 아시아장 개장 시 하락했고 이전 세션의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
12월물 WTI유 선물은 월요일 싱가포르 시간 14시 45분 기준 1.4% 하락한 배럴당 84.37달러를 기록했고, 장중 저점은 83.77달러였다.
지난주 내내 WTI유는 3% 하락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변동성 높은 일주일을 마감했다. 트레이더들이 전쟁 프리미엄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SKCharting.com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수닐 쿠마르 딕싯은 “WTI유 차트는 첫 번째 지지선 83.50달러에 이어 82.50달러를 리테스트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 있음을 보여 준다”고 했다.
“82.50달러 이하로 약세를 보이면 81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고 주요 지지선은 79.50달러다. 물론 이는 전쟁의 영향을 배제한 것이다.”
한편, 12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1.1% 하락한 88.22달러에 거래되었다. 장중 저점은 88.02달러였으며 지난주에는 2%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공격을 개시한 이후 트레이더들은 중동 전쟁에 대한 뉴스를 주시하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월요일에도 분쟁이 더 확대될 조짐은 보이지 않았고, 더 중요하게는 전쟁 지역에 매우 가까운 해역에서 수많은 원유가 이동하는 데 여전히 아무런 차질이 없기 때문에, 관계자들에 따르면 유가에 대한 전쟁 프리미엄 리스크는 다시 하락했다.
연준 FOMC, 미국 고용보고서, 중국 PMI 등 주요 지표에 주목
이번 수 수요일 연준 FOMC를 앞두고 원유 시장은 연준의 매파적 신호가 원유 수요에 역풍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크게 불안했다.
연준은 이번 주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연준 위원들은 특히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몇 차례 나온 이후에 올해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월요일 달러 지수는 안정세를 보였다. 최근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원유에 대한 국제 수요가 약화되었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경제지표 중 핵심은 바로 10월 비농업 고용건수다. 9월 비농업 고용건수는 33만 6천 건이 깜짝 증가했고, 10월에 대해서는 18만 2천 건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여전히 견고한 노동시장 상황과 일치한다.
실업률은 3.8%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임금상승률은 전년 대비 4%로 완화되어면서 팬데믹 이후 최저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물가압력이 완화되고 있고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없다는 견해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금요일 고용보고서에 앞서 화요일에는 3분기 고용 비용 데이터가 발표되며, 이를 통해 임금 상승세 둔화 신호를 살펴볼 것이다.
그러나 연준 FOMC에 앞서 시장은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의 기업 활동에 대해 주시하면서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도 기다리고 있다.
중국 경제는 올해 급격한 성장률 하락을 보인 후 최근 몇 달 동안 안정화 조짐이 나타났다.
중국 항공 규제당국은 최근 국내선 항공편을 팬데믹 이전보다 최대 34%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 여행이 중국 전체 연료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원유 수요에 있어서는 긍정적 신호다.
일본은행도 화요일에 통화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트레이더들은 정책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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